‘협상 중’ 발표에도 충돌 여전…파키스탄, 중재역 자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고 했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은 계속되는 분위깁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이 중재역을 자처하며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격 맞은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콘크리트 잔해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 시각 어제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했다는 발표가 나온 지 약 50분 만에 이스라엘군은 테러 정권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작전 개시는 트럼프 발표 이전일 가능성이 큽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합의를 통해 전쟁 목표를 달성할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협상과 동시에 이란에 대한 공격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과 미군 공군 기지를 공격하며 반격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이란군은 육해공 드론 부대가 이스라엘 텔 노프 공군기지와 요르단 아즈락 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이 종전을 위한 중재국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파키스탄은 미국의 동맹국이자 이란과 국경을 맞댄 오랜 유대 국가로, 파키스탄 정부 실세로 꼽히는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가진 걸로 평가됩니다.
한편, 8천 명에 이르는 미군 지상전 병력이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8시간 내 세계 어디든 투입돼 적 지휘부를 제거하는 제82공수사단이 작전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걸로 전해졌는데, 이란의 석유 수출 핵심 기지인 하르그섬 장악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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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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