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현장] KIA 양현종 "나도 피할 생각 없었다" 직접 밝힌 비화

이형주 기자 2024. 10. 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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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6)이 경기를 돌아봤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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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초 2사 2루 삼성 김헌곤 내야 땅볼 처리로 이닝을 마치고 포수 김태군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STN뉴스] 이형주 기자 = 양현종(36)이 경기를 돌아봤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낙점했다. 양현종은 86개의 공으로 5⅓이닝을 소화하며 8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솎아내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7년전에도 KS 2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견인한 그가 그 때의 모습을 재현하는 분위기다.

경기 후 양현종은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에 이겨 기분이 좋다. 좋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초반에 야수들이 넉넉하게 점수를 뽑아줘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주효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뒤의 야수들이 잘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선두 타자) 김지찬 선수의 타격을 보고 삼성이 공격적으로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피할 생각이 없었다. 직구의 힘이 나쁘지 않다고 느껴져서, 직구로 밀어붙이면 연속 장타는 맞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다. 제 생각대로 잘 풀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추운 날 던진 것이 투구에 영향을 주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모든 선수들이 추운 날(가을야구) 던져보고 싶어한다. 또 한국시리즈에서 던질려는 목표나 꿈이 있다. 춥다고 생각도 안 했고 던지는데 지장이 없었다"라고 비장한 답변을 남겼다.

부담감은 없었냐는 물음에 "개인적으로는 제 컨디션에 따라 경기가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부터 긴장을 한다거나 무너지면 난타전으로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기도 있었고 잔루도 많았지만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그래서 초반에 넉넉한 점수를 뽑아내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의 분전에 대해서는 "우리 팀 어린 선수들이 긴장을 하지 않는다. (김)도영이나, (곽)도규 등 어린 선수들을 보면 그렇다. 라떼(나 때) 얘기지만 청심환도 먹을려고 했고, 긴장을 풀려고 방법을 찾았다. 그런데 지금은 어린 선수들이 즐기려고 하는 것 같다. 시즌 때처럼 움츠러드는 모습이 없다.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KS 국내선수 최고령 선발승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내 몸은 아직 27세 같다. 최고령 기록은 형우형에게만 하는 이야기 같은데 내가 그렇다니 낯설다. 또 시간이 너무 빠르구나 생각이 든다. 아직 내게 어울리지 않는 얘기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마운드에서 더 많이 던지고 싶다. 그렇기에 형들이 이 기록을 깨주길 바란다. 나흘 쉬고 (5차전) 등판할텐데 잘 던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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