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청부사' 양의지 귀환… 두산, 다시 한국시리즈 바라본다

이정철 기자 2022. 11. 22.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의지(35)가 두산 베어스로 돌아왔다.

두산은 22일 "FA 포수 양의지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4+2년이며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후 2010시즌부터 두산의 주전 안방마님으로 올라선 양의지는 2015시즌과 2016시즌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다.

양의지를 영입한 두산이 2023시즌 어느 곳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양의지(35)가 두산 베어스로 돌아왔다. 2023시즌을 앞두고 이승엽호를 출범한 두산은 '윈나우'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

두산은 22일 "FA 포수 양의지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4+2년이며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총액 152억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다.

양의지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0시즌부터 두산의 주전 안방마님으로 올라선 양의지는 2015시즌과 2016시즌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다.

양의지는 이후 2019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그리고 2020시즌 공격에서는 OPS 1.002, 포수로서는 젊은 투수들을 이끌며 NC에게 사상 첫 통합우승을 안긴다.

양의지는 2022시즌 만 35세의 나이에도 타율 2할8푼3리, 20홈런, OPS 0.863으로 녹슬지 않은 타격 실력을 선보였다. 포수로 출전하는 횟수는 점차 줄어들었지만 포수로서의 수비 능력은 여전했다.

양의지. ⓒ스포츠코리아

'친정팀' 두산은 아직 KBO리그 최고의 포수인 양의지를 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양의지는 단숨에 팀을 우승권으로 올려놓을 수 있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양의지-김재환-양석환으로 구성될 중심타선은 힘이 느껴진다. 이제 포수 포지션은 두산의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변했다.

여기에 두산의 현재 상황도 희망이 느껴진다. 두산은 올 시즌 9위에 머물렀지만 새로운 우완 에이스 곽빈을 발견했다. 불펜 '필승조'이자 신인왕 정철원도 발굴했다. 내, 외야 유틸리티 호세 로하스를 영입하며 포지션의 유동성도 확보했다.

여기에 제구력이 좋은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을 데려왔다. 외국인 선수들은 뚜껑을 열어봐야 되지만, 워낙 제구력이 좋기에 올 시즌부터 스트라이크존이 늘어난 KBO리그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두산은 2020시즌 KBO리그 MVP 출신인 우완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영입에 성공한다면 알칸타라-파일-곽빈-최원준으로 구성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양의지를 영입했으니 두산의 눈높이는 한국시리즈로 향할 수밖에 없다.

2015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 2022시즌 9위로 추락했지만 양의지를 영입하며 단숨에 '리빌딩 팀'이 아닌 '윈나우 팀'으로 전환했다. 양의지를 영입한 두산이 2023시즌 어느 곳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 이승엽 감독.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