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명물 '쥐구멍' 만든 이의 정체는?…"시궁쥐 아닌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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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시카고 명물로 큰 화제를 모은 '쥐구멍'이 시궁쥐가 아닌 다람쥐에 의해 만들어졌을 거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람쥐 특유의 '덥수룩한 꼬리'가 보이지 않아 시궁쥐가 맞다는 반론이 나올 수 있지만, 연구진은 뼈가 아닌 털은 콘크리트에 선명한 흔적을 남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시카고 쥐구멍이 "현대에 나타난 놀라운 전신 인상(full-body impression)"의 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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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철거된 시카고 쥐구멍 [시카고선타임즈/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6/newsy/20251016115228425jyda.jpg)
지난해 미국 시카고 명물로 큰 화제를 모은 '쥐구멍'이 시궁쥐가 아닌 다람쥐에 의해 만들어졌을 거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5일(현지시간) 테네시대학 녹스빌 캠퍼스, 뉴욕공과대학, 캘거리대학 연구진은 바이올로지 레터스 저널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카고 쥐구멍(랫홀)'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로스코 빌리지의 한 인도 콘크리트에 선명하게 찍힌 쥐 모양 구멍으로, 지난해 1월 코미디언 윈슬로우 듀메인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를 촬영한 사진을 올린 뒤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동안 시카고 쥐구멍은 '시궁쥐가 만든 구멍'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근거가 나온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쥐구멍을 만든 이의 정체는 다람쥐일 가능성이 98.67%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동부회색다람쥐 50.67%, 여우다람쥐 48%였고, 시궁쥐일 가능성은 희박했습니다.
지역에 사는 다람쥐 개체수 등을 고려했을 때, 회색다람쥐일 거란 추측이 힘을 얻었습니다.
연구진은 구멍의 정확한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해부학 및 통계학적 기법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멍에 남은 길쭉한 앞다리와 세번째 발가락, 뒷발이 시궁쥐라기엔 너무 컸으며, 다람쥐의 것과 더 일치했습니다.
다람쥐 특유의 '덥수룩한 꼬리'가 보이지 않아 시궁쥐가 맞다는 반론이 나올 수 있지만, 연구진은 뼈가 아닌 털은 콘크리트에 선명한 흔적을 남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시카고 쥐구멍이 "현대에 나타난 놀라운 전신 인상(full-body impression)"의 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신 인상이란 동물이 사망 직전 부드러운 퇴적물 위에 남긴 매우 정교한 자국을 뜻합니다.
![지난해 1월 한 시민이 쥐구멍에 동전을 넣고 있다 [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6/newsy/20251016115228622cblz.jpg)
한편, 이 쥐구멍은 현재는 사라져 '반짝 유행'으로만 기억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수많은 사람들이 쥐구멍을 보러 몰려들었고, 행운을 빌며 동전을 던지거나 심지어 프로포즈를 하는 이들까지 생겨났습니다.
그러자 교통체증이나 쓰레기, 소음 문제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누군가 구멍을 시멘트로 메워버리는 일까지 벌어졌고 결국 시에서는 보도를 철거했습니다.
#시카고쥐굴 #명소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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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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