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정후에게 주목하는 이유” 절정의 타격기술로 안타 만든 이정후, 볼넷 포함 멀티출루, ‘13경기 연속 출루’
이제는 도저히 칠 수 없을 것 같은 공까지 쳐 안타로 만든다. 궤도에 오른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에는 뛰어난 타격 기술로 안타를 만들고 13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3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4(88타수25안타)로 조금 올랐다. 출루율도 0.337에서 0.343으로 상승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메츠 왼손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2개를 연속으로 커트해낸 뒤 5구째 바깥쪽으로 크게 빠지는 76.5마일(약 123.1㎞)짜리 슬러브를 탁월한 컨트롤로 맞춰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장면에 현지 중계진이 “이게 우리가 이정후에게 주목하는 이유”라며 감탄했다. 이정후는 1사 후 터진 맷 채프먼의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출루 기록을 13경기로 이어갔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데뷔 시즌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의 17경기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말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메츠의 오른손 불펜 투수 숀 리드-폴리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5-2로 승리하고 11승13패가 됐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13승11패)와는 2경기 차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은 6이닝을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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