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주담대 받아봤다"...주성치 깜짝 고백

영화 '소림축구'와 '쿵푸허슬' 등으로 유명한 홍콩 스타 저우싱츠(주성치, 62)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과거를 돌아봤다.

주성치는 최근 홍콩01과 가진 인터뷰에서 4년 전, 그러니까 코로나19 여파가 엄청났던 시기 홍콩 호화 저택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홍콩01은 당시 소식을 맨 처음 보도한 신문이기도 하다.

해당 저택은 지난 2004년 주성치가 직접 구입했다. 톈비가오(天比高) 또는 스카이하이라고 불릴 만큼 내외관 모두 으리으리하다. 영화 관련 시설까지 들어갈 정도로 대규모로, 각종 시설 모두 최고급만으로 구성했다.

주성치 <사진=영화 'CJ7 - 장강7호' 스틸>

주성치는 2004년 3억2000만 홍콩달러(약 590억원)에 토지를 매입, 건물 네 채를 건설했다. 그 중 세 채를 2009년과 2011년에 걸쳐 14억5000만 홍콩달러(약 2680억원)에 매각했다. 현재 소유 중인 한 채는 2011년 한 차례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담보로 잡혔다가 2019년 대출을 완납한 바 있다.

주성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영화촬영이 전면 중단되고 최악의 상황이 장기화되자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저택을 다시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담보로 내놨다.

중화권 톱스타가 코로나로 자금난에 시달린 일화는 주성치 외에도 있다. 중국 영화 제작·배급사 화이브러더스 창업자 겸 사장 왕중쥔(왕중군)은 홍콩 반산구의 개인 저택을 3억 홍콩달러(약 550억원)에 매각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Copyright © SPUTNIK(스푸트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