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트, 쥘레, 외즈잔의 도르트문트 홈 고별전

율리안 브란트, 니클라스 쥘레, 그리고 살리흐 외즈잔에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였다. 킥오프에 앞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는 세 선수와 함께 전 스포츠 디렉터 세바스티안 켈을 위한 작별 행사가 열렸고, 구단은 BVB를 위해 헌신해온 이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바스티안 켈은 선수와 프로팀 단장, 스포츠 디렉터로 20년 넘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했다. BVB에서 보낸 시간 동안 그는 독일 챔피언 3회, DFB 포칼 우승 2회,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2회를 경험했다. 그의 작별 인사 순간 광고판에는 “도르트문트와 함께한 20년이 넘는 시간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띄워졌고, 한스요아힘 바츠케 회장과 카르스텐 크라머, 라르스 리켄, 토마스 트레스 대표가 그를 배웅했다. 노비 디켈은 “그는 누구보다 검은색과 노란색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사람이었다. 세바스티안, 당신의 헌신과 충성심, 그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향한 사랑에 오늘 우리는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 번 도르트문트 팬은 영원한 도르트문트 팬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남쪽 스탠드와 함께 전 주장 켈의 이름을 세 차례 외쳤다. 경기장에는 이미 큰 박수가 쏟아지고 있었고, 켈은 남쪽 스탠드를 향해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건넨 뒤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율리안 브란트는 2019년 여름, 23세의 나이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합류했으며 현재 팀 내에서 가장 오래 몸담은 선수다. 이 미드필더는 구단에서 공식전 306경기에 출전해 57골을 기록했고, 도르트문트와 함께 DFB 포칼과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도 올랐다. 노비 디켈은 “최근 몇 년 동안 이곳에서 볼 수 있었던 선수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술을 지닌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의 패스와 창의성, 그리고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종종 순수한 축구 예술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니클라스 쥘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까지 마무리한다. 그는 이 소식을 목요일 직접 발표했다. 쥘레는 2022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팀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몸을 던져 막아낸 장면은 지금도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프랑크푸르트전은 쥘레에게 분데스리가 통산 300번째 경기이자 도르트문트 소속 공식전 11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노비 디켈은 그에 대해 “그는 누구보다 힘과 열정, 감정을 상징하는 선수였다. 큰 마음을 지닌 사람이며,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늘 다시 일어섰다. 니클라스, 당신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항상 싸웠으며, 수많은 멋진 검은색과 노란색의 밤을 함께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잘리흐 외즈잔은 볼프스부르크로 6개월간 임대를 다녀온 시간을 제외하면, 2022년부터 줄곧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뛰며 공식전 96경기에 출전했다. 노비 디켈은 “그는 어떤 도전도 피하지 않는 선수였다. 투지 넘치는 파이터였고, 훌륭한 정신력을 지닌 선수였다.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빈자리를 메웠고, 언제나 팀을 먼저 생각했다. 말은 많지 않았지만 대신 태클하고, 싸우고,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정직한 헌신형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비 디켈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길에도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세 선수는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남쪽 스탠드 앞으로 걸어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