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와 숲, 절경의 만남
부산 금정구의 힐링 스폿
오륜대전망대 & 땅뫼산 황토숲길 걷기

무더운 여름, 도심 속에서 한적하고 시원한 자연을 찾고 있다면 부산 금정구의 ‘회동수원지’ 일대가 제격입니다. 물 맑은 호수, 숲 향기 가득한 황토숲길, 그리고 한반도 지형을 품은 풍경까지… 눈과 마음이 환기되는 특별한 산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륜대전망대, 호수 위에서 만난 절경

오륜대전망대는 부엉산 정상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며, 오륜새내마을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오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길지 않은 거리지만 숲 속 오솔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시야가 탁 트인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내죠.

전망대에 오르면 회동수원지를 감싸 안은 산세와 맑은 호수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마치 한반도를 꼭 닮은 회동호의 지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멀리 장산과 해운대까지 보이는 이 풍경은 도심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조선시대 ‘삼강오륜’을 상징하는 다섯 노인이 풍경을 즐기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곳에 서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지요.
맨발로 즐기는 땅뫼산 황토숲길

오륜대 전망대에서 내려와 조금만 걸으면 만나게 되는 ‘땅뫼산 황토숲길’도 꼭 들러보셔야 합니다.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숲 속을 따라 이어지는 1.7km의 황토길은 여름철에도 서늘하고 쾌적합니다.


이 길의 가장 큰 매력은 맨발 걷기 체험입니다. 입구에 마련된 발 씻는 곳에서 신발을 벗고 황토길을 따라 걸어보세요. 차가운 황토의 촉감이 발바닥에 닿는 순간, 순환이 도는 느낌과 함께 피로가 스르르 풀려갑니다. 걷는 내내 숲향이 감싸고, 곳곳에는 쉼터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땅뫼산 생태숲 산책로는 회동수원지를 곁에 두고 있어 걷는 내내 자연경관이 이어집니다. 곳곳에 호숫가 습지와 나무데크가 연결되어 있어 산책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숲과 물의 조화로움이 한층 더 깊은 힐링을 선사해 줍니다.
여름철, 부산 도심 속 숨은 피서지

회동수원지 일대는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도심 속 쉼터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녹음이 가득한 숲과 호수의 시원한 기운 덕분에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여유롭게 산책하고 싶다면 오륜대전망대와 땅뫼산 황토숲길을 연결해 걷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길지 않은 거리지만 경치가 좋아 천천히 걸으며 여름의 자연을 오롯이 느끼기에 충분하니까요.
방문 정보 요약

오륜대전망대
위치: 부산 금정구 오륜동
소요시간: 오륜새내마을에서 도보 20분
특징: 회동수원지, 회동호, 장산 조망 가능 / 데크 전망대
땅뫼산 황토숲길
코스: 1.7km (약 30분 소요)
특징: 편백림, 황토길, 맨발 걷기 체험, 숲속 쉼터
주차: 회동수원지 일대 무료 주차 가능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여름철 시원한 도심 피서지를 찾는 분
숲과 호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산책 코스를 찾는 분
짧고 여유로운 당일 나들이를 계획 중인 가족, 연인, 중장년층
더운 날씨에 지칠 때, 이런 힐링 코스 하나쯤 알아두면 일상에 숨 쉴 틈이 생깁니다. 부산의 숨은 절경, 오륜대전망대와 땅뫼산 황토숲길로 한적한 여름 산책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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