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때문에 노출 연기까지 하고..” 갑자기 사라진 뒤 13년 만에 돌아온 여배우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스무 살부터 카메라 앞에 섰고, 노출이 있는 연기까지 감당했던 여배우가 있다. 한창 이름을 알리던 중 갑자기 연예계를 떠난 그는 13년 만에 유기동물들과 살아가는 근황을 공개했다.

생계를 위해 시작한 연기

김세인은 2011년 시트콤 ‘오마이갓’을 비롯해 영화와 광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배우가 된 가장 큰 이유는 꿈보다 가족의 생계였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어린 나이에 경제적인 책임을 떠안았다. 생활고가 이어지면서 노출이 포함된 작품에도 출연했고, 그렇게 번 돈으로 가족을 도왔다.

활동 중단 뒤 밝혀진 사정

김세인은 한창 활동하던 시기에 돌연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는 당시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원하지 않는 술자리에 끌려다니는 등 힘든 일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비슷한 시기 어머니까지 갑자기 쓰러져 장기간 병상에 눕게 됐다. 연예계 생활과 가족의 간병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려웠던 그는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해외에서 찾아온 뜻밖의 기회

이후 김세인은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가이드로 일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일자리까지 끊긴 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한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세상을 떠난 태국 유명 배우와 닮았다는 이유로 관심을 받았고, 현지 광고와 드라마 출연 기회까지 얻었다.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오랜 공백 탓에 다시 신인처럼 시작해야 했다.

유기견 일곱 마리와 사는 현재

김세인은 현재 시골 전원주택에서 유기견 일곱 마리를 비롯해 버려진 닭과 토끼를 돌보고 있다. 동물들의 사료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배달 일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오랜만에 광고 촬영에 나서며 배우 복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가족을 위해 시작한 연기와 긴 공백을 지나 김세인은 다시 카메라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는 자신이 구조한 동물들을 끝까지 책임지면서 새로운 배우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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