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타운 홀 미팅 재개, 인천에서 시작되어야

인천일보 2025. 8.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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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대통령이 귀국하면서 국내 정치에 복귀한 만큼 민생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특히 지역 민원을 놓고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재개도 예고하고 있다. 인천 시민들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와 광역교통망 확충, 해양수산부 이전에 따른 인천항 홀대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인천에서 타운 홀 미팅이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친 뒤 9월부터는 민생 안정 경제 살리기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했다"라며 "타운홀 미팅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 홀 미팅(town hall meeting)은 국회의원이나 지역의원이 주민들을 만나 주민들이 흥미를 가지는 주제를 놓고 주민 의견을 경청하거나 특정 입법이나 규정에 대하여 정치인과 주민이 토론하는 자리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25일 광주를 시작으로 지난달 대전·부산에서 잇따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역 현안을 둘러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대통령의 인천 타운 홀 미팅이 조속히 개최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유인즉슨 도무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광역교통망 확충, 해수부 이전에 따른 인천 항만산업 위축 등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 정치권이 무능한 행태를 보이며 이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다보니 이 대통령에게 직접 질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이다.

대통령실이 타운 홀 미팅을 재개한다고 밝힌 만큼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에서의 타운 홀 미팅 일정은 아직 논의되지 않은 단계이다.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와 광역교통망 등 이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지역 과제들이 서울시와 경기도뿐 아니라 정부와 얽혀 있으므로 인천에서 가장 먼저 타운 홀 미팅이 열렸어야 한다. 국가적 현안이면서 지역 간 갈등이 있는 과제를 조정하는 취지를 고려하면 타운 홀 미팅 재개는 인천에서 시작되어야 할 필요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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