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바다에 빠져보세요"... 강원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축구장 34개 크기의 꽃밭

24종 100만 본 식재
8~9월 가족 여행지 코스 추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석정 꽃밭)

"모든 잎이 꽃이 되는 가을은 두 번째 봄이다"

약 한 달 후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손님이 올 예정이다.

단풍을 본격적으로 맞이하기 전,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모스•핑크뮬리•천일홍•가우라 등이 가득한 꽃 천국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15헥타르 면적의 꽃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철원군의 '고석정 꽃밭'에서 낮에는 오색찬란한 계절꽃을 즐기고 밤에는 은은한 야경을 감상하며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 꽃놀이 후에는 한탄강의 맑은 물이 흐르는 명승지에 방문해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할 수도 있다.

고석정 꽃밭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5-203에 위치한 '고석정 꽃밭'이 가을철 개장을 8월 30일에 시작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석정 꽃밭)

철원군은 올가을 꽃밭 관람객들에게 짙은 가을의 정취를 선물하고자 새깃유홍초, 여우꼬리 맨드라미 등의 독특한 초화와 더불어 황화 코스모스, 가우라, 해바라기, 핑크뮬리, 천일홍 등 24종 100만여본을 축구장 34개 규모의 15헥타르 면적에 식재했다.

주 출입문과 코키아 군락지 등에 대형 꽃 조형물 및 포토존을 조성하고 곳곳에 맨발 산책로, 데크길, 부교 등을 마련해 거닐고 싶은 정원으로 가꾸었다.

또한 먹거리 부스 내부의 휴게시설을 개선하고 낡은 원두막을 교체하며 위급시에 대비한 위치식별 방향 안내판을 세우는 등 방문객의 안전에도 더 신경 썼다.

야간에는 우산 조명 터널, 180m 길이의 덩굴식물 불빛 터널, 미디어 아트, 캐릭터조형물 등이 찬란하게 빛나며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석정 꽃밭)

한편 고석정 꽃밭은 2021년 개장한 뒤 누적 관광객 150만 명을 기록했다. 시설관리사업소장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고석정 꽃밭에 방문해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탕폭포

알록달록한 색감을 뽐내는 꽃밭에서 가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면, 이번에는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는 자연명소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직탕폭포)

강원 철원군 동송읍 직탕길 86에 위치한 '직탕폭포'는 한탄강의 투명한 물과 자연미 넘치는 기암절벽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명승지다.

웅장함과 기묘함, 아름다움을 자아내 '철원 9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폭 80m, 높이 3m의 거대한 규모를 지녀 '한국의 나이아가라'로 통한다.

또한 이곳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이는 매운탕 맛은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에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송대소', 노을 뷰 명소로 소문난 '학저수지'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