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오차 경쟁, "GPS 정밀탄 미국 엑스칼리버와 한국 K‑GPS"

사거리 연장탄

현대전은 더 이상 포탄을 대량으로 발사해 넓은 지역을 초토화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습니다.

오늘날 전장의 승부는 정확성에 달려있습니다.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사한 포탄이 원격의 목표물을 몇 미터 오차 내로 명중시키는 시대가 도래했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GPS 유도 정밀탄이 있답니다.

미국의 'M982 엑스칼리버'와 한국의 'K-GPS' 유도탄(국내에서는 '사거리 연장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은 현대 포병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은 스마트 무기입니다.

이 무기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최근 분쟁에서 그 가치를 입증하며, 군사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군의 치명적 정밀 무기 '엑스칼리버'


M982 엑스칼리버는 2005년 실전 배치 이후 미군의 포병 작전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이 155mm 포탄은 일반 포탄과 달리 GPS와 관성항법장치(INS)를 통해 발사 후 스스로 경로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최대 40-57km의 사거리와 5m 이내의 정확도(CEP)를 자랑하니, 그 성능은 실로 놀랍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엑스칼리버의 가장 큰 강점은 그 정확성입니다.

기존의 일반 포탄이 수십 발을 발사해야 달성할 수 있는 타격 효과를 단 1-2발로 구현하니 얼마나 효율적인가요?

이는 병참 부담을 크게 줄이고, 포 배럴의 수명을 연장하며,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이 제공한 엑스칼리버는 러시아군 지휘소, 탄약고, 포진지를 정확히 타격하며 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군의 대포병 레이더가 일반 포탄의 포물선 궤적을 계산해 역으로 우크라이나 포진지를 타격하는 상황에서, 엑스칼리버는 비행 중 경로를 변경해 이러한 예측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엑스칼리버는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전술적 게임 체인저입니다," 한 NATO 군사 분석가는 말합니다. "적은 탄약으로 더 높은 효과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아군의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의 자체 개발 정밀 포탄 K-GPS


엑스칼리버의 성공에 영감을 받아, 한국은 자체 GPS 유도 포탄 'K-GPS'를 개발했습니다.

한화디펜스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공동 개발한 이 무기는 한국군의 K9 자주포와 완벽한 호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K-GPS는 기술적으로 엑스칼리버와 유사한 원리로 작동하지만,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되어 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운용 비용을 절감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한국의 지형과 작전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K-GPS의 비용 효율성입니다.

엑스칼리버가 약 6만-7만 달러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K-GPS는 이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하니, 이는 대량 배치와 운용에 큰 이점을 제공할 수밖에 없겠죠.

"K-GPS는 우리 군의 화력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킵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우리의 핵심 전력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하늘에서의 지능형 비행


GPS 유도 포탄의 작동 원리는 놀랍도록 정교합니다.

포탄은 크게 탄두와 유도 장치, 제어 날개, 그리고 추진체 네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발사 직후, 포탄의 GPS 수신기는 위성 신호를 받아 현재 위치를 파악합니다.

이 정보는 미리 입력된 표적 좌표와 비교되며, 내장된 컴퓨터는 최적의 비행 경로를 지속적으로 계산합니다.

포탄 꼬리의 제어 날개는 이 계산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어 포탄의 방향을 미세하게 제어합니다.

사거리 연장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 모든 정교한 계산과 조정이 초당 수백 미터의 속도로 비행하는 포탄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현대 전자공학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놀라운 발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입니다.

"이 포탄들은 발사 후 스스로 '생각'한다," 한 포병 전문가는 설명합니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신의 경로를 조정하며, 목표물을 향해 정확히 비행한다. 이는 과거 포병이 꿈꿔왔던 궁극의 정확도다."

스마트탄이 바꾸는 현대전의 모습


GPS 유도 정밀탄의 등장으로 현대전의 양상이 여러 측면에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첫째, 전통적인 대량 포격의 개념이 정밀 타격으로 변화했습니다.

과거에는 하나의 표적을 제거하기 위해 수십, 수백 발의 포탄을 발사했다면, 이제는 1-2발의 정밀탄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거리 연장탄

둘째, 포병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일반 포탄은 여러 발을 연속으로 발사해야 하므로 적의 대포병 레이더에 쉽게 노출되죠.

반면 정밀탄은 적은 수의 발사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어 아군의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부수적 피해가 감소했어요.

정밀 타격으로 민간인 피해나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현대 분쟁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요소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미래에는 더욱 정교해진 GPS 방해전(jamming)과 기만(spoofing)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다중 유도 시스템이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공지능을 적용해 복잡한 상황에서도 자율적으로 표적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더 스마트한 포탄이 개발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경쟁하는 세계의 정밀탄 개발


미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GPS 유도 정밀탄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Krasnopol', 중국의 'GP6', 이스라엘의 'MSLAS' 등이 대표적입니다.

러시아 사거리 연장탄 Krasnopol

각국은 자국의 기술적 강점을 살려 독자적인 특징을 가진 정밀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MSLAS는 레이저 유도 방식을 병행해 GPS 교란 환경에서도 정확도를 유지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세계 무기 시장에서 한국의 K-GPS가 점차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K9 자주포와 함께 패키지로 수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군사 분석가들은 "한국의 방산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K-GPS는 K9 자주포와 함께 한국 방산의 '킬러 콤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탄의 미래


GPS 유도 정밀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더 긴 사거리, 더 높은 정확도, 그리고 더 스마트한 기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유도탄들은 100km 이상의 사거리와 1m 이내의 정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GPS 교란에 대응하기 위한 다중 센서 유도 방식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GPS 신호가 차단되더라도 관성항법장치(INS), 지형참조항법(TERCOM), 영상인식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사거리 연장탄

미래의 정밀탄은 단순히 입력된 좌표로 날아가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을 통해 전장 상황을 인식하고 최적의 표적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발사 후 망각(fire and forget)' 개념을 '발사 후 사고(fire and think)' 개념으로 변화시킬 것이라 예상됩니다.

포병의 새로운 시대


엑스칼리버와 K-GPS로 대표되는 GPS 유도 정밀탄은 현대전에서 포병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량 화력의 상징이었던 포병은 이제 정밀 타격의 주역으로 변모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단순히 무기의 성능 향상을 넘어, 전쟁 수행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적은 자원으로 더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부수적 피해를 줄이면서도 결정적인 군사적 우위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다 정확하고, 더 멀리 날아가며, 더 스마트해진 포탄들이 미래 전장을 지배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흐름의 중심에 미국의 엑스칼리버와 한국의 K-GPS가 있습니다.

두 무기는 각자의 장점을 바탕으로 발전하며, 현대 포병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