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국대 국제대회 금지 규정 폐지’ 문체부, 안세영 손 들어줬다..협회 배임-횡령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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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가 안세영의 손을 들어줬다.
안세영은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후 통상적인 감사 인사 등이 아닌 배드민턴 협회를 비난하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핵심은 세계랭킹 1위인 자신이 더 많은 돈을 개인적으로 벌 수 있는 길을 막지 말라는 것이었지만 안세영이 일으킨 파문은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정과 배드민턴 협회의 미흡한 선수 관리 등 배드민턴계가 안고 있었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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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문체부가 안세영의 손을 들어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10일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실시했다.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안세영이 던진 폭탄 발언으로부터 시작된 일이다. 안세영은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후 통상적인 감사 인사 등이 아닌 배드민턴 협회를 비난하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분노가 원동력'이었다는 말까지 했다.
귀국 후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 개인 SNS를 통한 발언 등이 이어졌다. 핵심은 세계랭킹 1위인 자신이 더 많은 돈을 개인적으로 벌 수 있는 길을 막지 말라는 것이었지만 안세영이 일으킨 파문은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정과 배드민턴 협회의 미흡한 선수 관리 등 배드민턴계가 안고 있었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문체부는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에 대한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수의 '복종'을 명시하고 있는 협회 규정에 대한 폐지도 권고했다. 안세영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또 문체부는 협회가 후원사와 별도 계약을 맺어 용품을 지급받은 뒤 절차 없이 사용한 '페이백' 의혹에 대해 횡령과 배임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협회는 셔틀콕을 후원사로부터 30% 추가로 지급받았고 김택규 협회장이 이를 절차 없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신발과 라켓 등 경기력과 밀접한 용품들까지 후원사의 용품 사용을 강제하는 것에 대한 개선 가능성도 언급됐다. 후원금 배분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9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사진=안세영/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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