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망했다? 40년 투자 고수의 놀라운 멘탈

1980년대, 증권사에서 종이로 주식을 사고팔던 시절부터 모바일로 어디서나 주식을 사고파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40년간 주식시장의 현역 투자자로 활동하며 전설이 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부자아빠 정재호 작가입니다.

사진=유튜브 KBS 머니올라

1998년 IMF 외환위기,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2020년 코로나까지 시장의 변동성을 온몸으로 겪어온 그에게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Q.
요즘 주식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동학개미, 서학개미 할 것 없이 개인 투자자들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실정입니다.

국내 주식이든 미국 주식이든 과열된 종목에 뒤늦게 올라타 급락을 맞고,
꼼꼼히 공부하지 않은 종목에 다른 사람의 말을 믿고 들어갔다가 물리는 경우가 태반이죠.
사진=유튜브 KBS 머니올라

이렇게 큰 손실을 경험하면 사람들은 세 가지 경우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손절매하고 다시는 주식을 쳐다보지 않는 사람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투기를 계속하는 사람,
그리고 실패로부터 배우고 성공 투자의 기회를 도모하는 사람.

저는 40년의 투자 인생 중 20년을 실패했지만 실패로부터 배워서 성공의 길을 검증해 지금의 투자 철학을 정립했습니다.


Q.
40년간 상승, 하락장을 경험하며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사진=유튜브 한경 코리아마켓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증시 역사를 보면 투기는 변함이 없어요.
다만 상품만 바뀌는 것뿐이죠.
쌀이냐, 금이냐, 주식이냐, 부동산이냐, 비트코인이냐 그 차이죠.

요즘 한국 주식시장이 망한다는 소리 나오죠? 주식 투자하고 싶으신가요? 주변에서도 주식 이야기 잘 안 하죠.
사진=유튜브 한경 코리아마켓

바닥은 그런 자리입니다.
아무도 주식을 사야 한다고 설득시켜주지 않아요. 과거를 돌아보면 언제나 위기 속에 큰 기회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 초보자의 99%는
장이 뜨거울 때 입문한다

돈이 있는 곳에는
다 사람의 탐욕이 있거든요.
여러분은 언제 처음 주식시장에 입문하셨나요?
폭락이 왔을 때 주식시장에 입학하는 사람은 없어요.
사진=유튜브 한경 코리아마켓

주식투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그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라는 점입니다.

저도 5번의 파산 끝에 이를 깨닫고 씨를 뿌리고 열매가 맺기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투자 마인드를 전환했습니다.


Q.
40년간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절망적인 순간들에 저를 다시 살린 것은 다름 아닌 독서와 공부였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저는 그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자본주의를, 시장을, 사람의 심리를 공부하며 주식투자에 대한 관점을 새로이 하자 그제야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유튜브 한경 코리아마켓

사실 돈을 잃기 전까지는
책이 눈에 안 들어옵니다.

고통스럽게 돈을 다 읽고, 노동을 하고 종잣돈을 만들고, 일을 할 때는
성공을 해야 되겠다는 그 열망 때문에 책이 꿀맛 같아요.
마음고생을 다스리면서
공부를 하게 되는 거죠.


정재호 작가가 주식시장에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깨달은 것처럼 주식은 단순히 시세 차익을 노리는 도박이 아니라,
기다림 속에서 수확의 날을 맞이하는 농사와 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지금 주식투자로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나요?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면,
여러분의 투자 방법을 점검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