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쇼핑의 성지 '마리노아 시티' 아울렛 폐점직전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후쿠오카에서 지금 가장 핫한 쇼핑몰은 역시 라라포트가 아닐까 싶어요.
캐널시티, 마크이즈, 라라포트 그리고 마리노아시티 아울렛이 4개의 축을 담당했는데
그 중 하나인 마리노아시티 후쿠오카 아울렛이 24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폐점했습니다.
폐점 직전 6월에 들렸던 마리노아시티를 담아왔습니다.
역시 쇼핑은 최고다! 라는 슬로건과 마리노아시티의 상징인 관람차.
찡하네요.
1층 공간.
1층에서 샀던 코트가 지금 제 최애 코트입니다.
여기서 각종 이벤트를 해서 재밌게 구경했었어요.
아리타 도자기는 시도때도없이 여기 와서 팔았었고,
가끔 캐릭터옷 입은 애들이 막 돌아다니고 그랬습니다.
2층 올라가는 길.
요 위에 스벅은 정말 한국분들이 많았죠.
후쿠부쿠로 신청을 여기로 해서 받으러 갔던 기억도 있어요.
쭉 뻗은 길.
이 길 따라서 자전거타고 오도공원 갔었는데...
다리를 건너오면 관람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크...
그야말로 랜드마크네요.
후쿠오카 타워가 잘 보이는 야외 테라스
노을질때 봐도 멋진 자리죠.
언젠가 우리 애가 태어나면 저기 태워봐야지 했는데
태어나긴 했으나 저기 탈정도는 아니라서 그 꿈은 이루지 못하겠네요 ㅎㅎ
푸드코트입니다.
마루가메 제면을 처음 먹어본 곳이고
100시간 카레도 처음 먹어봐서 한동안 카레먹으러 여기 왔었어요 ㅋㅋ
제가 매번 아울렛을 오던 이유
토이져러스!!
한때는 레고매장도 따로 있어서 그 매장이랑 토이져러스 비교하면서 샀었죠.
안경도 이 건물에서 샀고... 여러모로 추억이 많습니다.
유모차 100엔 넣고 뽑는 것
플로어맵
엘리베이터
마리노아시티의 상징인 관람차.
이용권 뽑는 자판기가 레트로 그 자체입니다.
그와중에 카카오 맴버십 할인도 되더군요.
생일이 있는 달은 두 바퀴를 탈 수 있는데,
제가 갔던 6월이 제 생일이자 마리노아시티 최후의 두바퀴 서비스 하는 달이더군요.
6월 지나면 안한다고하길래 모처럼이니 타봤습니다.
긴타코와 관람차 ㅋㅋ
올라가유~
삐걱삐걱거려서 무섭습니다.
정원이 어른 4명이라고 되어있네요.
저랑 아내랑 아기랑 탔는데
아내랑 아기가 어른 1명 무게, 제가 3인분이니까 딱 맞습니다 (?)
꽤 많은 사람이 방문했던 아울렛.
1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해가 많이 넘어갔습니다.
원래도 아침에 와서 밤에 돌아가던 아울렛입니다.
전에는 자전거로 씽씽 달려 집에 갔었는데
이제 아기가 있어 그러진 못하네요 ㅎㅎ
마리노아 끝을 시작하는 세일~
원래 이 쇼와버스 할인 쿠폰을 가지고 타면 메이노하마 역까지 50엔에 갈 수 있어서
자주 이용했었어요.
메이노하마역에 자전거 대놓고 버스타고 오고...
밖으로 나가봅니다.
뭔가 미국영화에 나올 법한 풍경이네요 ㅋㅋㅋ
와 저기서 레고 큰거 사가지고 자전거에 못실어서 낑낑대며 들고 한손으로 타고가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추억이 있는 마리노아시티 후쿠오카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다음에는 이 부지에 새 아울렛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새 아울렛도 저 관람차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