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리메이크한 ‘부고니아’, 베니스영화제서 첫 공개… “기괴한 풍자와 강렬한 메시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준환 감독의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Bugonia)'가 28일(현지시간)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베니스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오른 '부고니아'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등 20개 작품과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합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준환 감독의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Bugonia)’가 28일(현지시간)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상영 후에는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부고니아’는 대기업 CEO를 외계인이라 믿고 납치하는 음모론자의 이야기를 기괴하면서도 날카로운 풍자로 그려내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연으로 엠마 스톤과 제시 플레몬스가 나서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평론가들은 두 주연 배우의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엠마 스톤은 냉혹한 CEO ‘미셸’ 역을 맡아 기괴한 납치극의 중심에서 감정의 층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시 플레먼스에게도 외계인 음모론에 사로잡힌 ‘테디’의 집요하고 불안정한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에 영국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부고니아’에 별 다섯 만점에 세 개를 부여하며 “소름 돋는 오케스트라와 엠마 스톤의 강렬한 연기, 뛰어난 결말 몽타주가 인상적이지만 그 결말을 위한 워밍업이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 미국 인디와이어는 B등급을 매기며 “2시간에 걸쳐 주제를 반복해 지루한 순간이 있는데, 90분 정도로 축약했다면 더욱 몰입도가 높았을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그렇게 짧았다면 이 영화가 충분히 중요해 보였을까?”라고 덧붙였다.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부고니아’는 죽은 소의 사체에서 벌이 생겨난다는 잘못된 믿음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의식을 의미한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이 들어서” “통장 까자”…아이비·장근석·추성훈의 악플 ‘사이다’ 대처법
- 32억원 건물 팔고 월세 1300만 택했다…가수 소유, 집 안 사는 ‘영리한 계산법’
-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암 투병 숨긴 채 끝까지 현장 지킨 김지영·허참·김영애
- 2000만원 연봉이 40억원 매출로…전현무가 축의금 ‘1억원’ 뿌린 진짜 이유
- 철심 7개·장애 4급…‘슈주’ 김희철, 웃음 뒤 삼킨 ‘시한부’ 가수 수명
- 육사 수석·서울대 엘리트서 ‘60.83점’ 합격생으로…서경석, 오만의 성채가 허물어진 자리
- 임영웅 1억 거절·홍지윤 일당 3000만원, 그들이 직접 쓴 ‘이름 가격표’
- 30억 빚 → 600억 매출…허경환은 ‘아버지 SUV’ 먼저 사러 갔다
-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고소영·남규리·홍진희, 멍들게 한 헛소문의 실체
- “지키고 싶었다”…이재훈·성준·김지현, 끝내 가족을 숨겨야 했던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