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축제의 계절…오감 만족시킬 전북 축제 '풍성'
2~6일까지 닷새간 '김제지평선축제' 벽골제 일원에서 열려
10주년 맞은 임실N치즈축제 3일부터 나흘간 임실읍 일원
젠지 세대 애정 도시 '군산' 3~6일까지 2024 군산시간여행축제 개최
10월, 맛있는 전주 3일부터 한 달여간 '전주페스타 2024' 펼쳐져
10월 축제의 계절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가 준비한 주요 축제들이 도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각 지자체들은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숙박‧음식‧쇼핑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간 프로그램 확대 등 축제에 변화를 꾀했다.
△국내 최대 농경문화 주제 ‘김제 지평선축제’
제26회 지평선축제가 2일 김제시 벽골제에서 개막해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평선의 꿈! 세계를 날다’라는 슬로건으로 6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관광객들이 낮부터 밤까지 온종일 즐길 수 있도록 전통, 체험 등 4개 분야 5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농경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대지아트 짚라인 체험, 지평선 쌀뜨물 족욕 체험, 지평선 볏짚 랜드 등의 신규 프로그램과 벽골제 LED 야간 민속놀이, 지평선 유등 등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행사장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먹거리를 즐기는 장터가 조성됐고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도 설치됐다. 올해는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지역의 대표 맛집 9곳이 참여하는 '지평선 맛집 장터'도 맛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임실N치즈축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임실N치즈축제는 3일부터 6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
1967년 선교활동을 하러 임실에 온 지정환 신부가 마을 청년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치즈를 생산했고, 훗날 치즈 생산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특화산업으로 발전했다.
특히 올해 축제가 10주년을 맞은 만큼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꾀했다. 메인 축제장인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리고, 임실치즈의 주제성을 살린 길이 2000m의 스트링치즈를 이용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소머리곰탕과 육개장 등 12종의 향토음식과 치즈김밥, 치즈떡볶이 등 45종의 특색 음식도 선보인다.
△로컬힙(local hip) 강자 ‘군산시간여행축제’
젠지 세대(Z세대)들이 애정하는 힙한 도시 군산에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2024 군산시간여행축제가 개최된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일제강점기 민중의 항거와 치열한 삶의 역사를 담고 있는 근대 군산을 대표하는 축제다.
올해는 군산시민 및 공동체 500여 명이 함께하는 시간여행 퍼레이드를 비롯해 시간여행 청년뮤직콘서트, 시민이 모델로 참여하는 시간여행패션쇼, 근대 길쌈놀이, 1919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서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0월, 더 맛있는 전주 ‘전주페스타 2024’
전주를 대표하는 비빔밥과 한지, 독서, 막걸리, 조선팝 등을 10월 한 달 동안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3일부터 2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전주페스타2024는 ‘더 맛있는 전주’를 주제로 전주 대표 축제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전주비빔밥축제(3~6일)를 시작으로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및 전주독서대전(11~13일) △전주조선팝페스티벌(18~20일) △전주막걸리축제(25~26일)가 잇따라 열린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전주비빔밥축제는 전주음식 주제관과 5가지 음식 테마존, 비빔퍼레이드 등 3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0월 둘째 주에는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국제한지산업대전과 다양한 책 프로그램이 담긴 독서대전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소리의 고장 전주를 만나볼 수 있는 조선팝페스티벌에서는 전통과 현대음악으로 빚어낸 흥겨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추진된 막걸리 축제에서는 전주의 전통주와 전주만의 독특한 막걸리 문화인 ‘한상차림’을 맛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주페스타 행사장에는 매주 초대형 드론쇼가 펼쳐지며 전주한바탕어울림공연과 전주한복모델 선발대회, 마당창극 등의 연계행사가 운영된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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