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시속 190㎞ 도주"…'도로 위 무법자' 검거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일 신호위반 차량 적발
정차 요구 불응한 차량 난폭운전하며 도주
추격 끝에 검거…40대 운전자 무면허 적발
추격 중 순찰차 최대속도 시속 197㎞…도주차량은 더 빨라

부산에서 무면허 상태로 신호 위반 후 시속 190㎞가 넘는 속도로 난폭운전을 해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12일 오후 6시 10분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로 향하는 금정톨게이트 앞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차량을 적발했다.

경찰은 정차를 요구했지만, 차량은 이에 불응하고 빠른 속도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차량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금정나들목에서 일광나들목까지 9㎞ 구간을 앞지르기와 갓길 통행을 일삼는 등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했다.

경찰은 도로 위 끈질긴 추격 끝에 6분 만에 운전자 A(40대·남)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도주 차량의 정확한 속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격에 나선 순찰차의 최고 속도가 시속 197㎞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순찰차가 시속 190㎞로 추격하는 중에도 도주 차량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 및 난폭운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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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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