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2∙3위 롯데시네마-메가박스가 손 잡은 이유는?

영화관 2∙3위 롯데시네마-메가박스가 손 잡은 이유는?

지난 8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이 깜짝 발표를 했어요: “우리 합병합니다!” 국내 영화관 2∙3위 사업자의 동맹에 모두들 놀라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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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합병하는 거야?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지난 18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어요. 코로나를 겪으면서 영화관이 어려움에 빠졌는데, 이후에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해 롯데시네마는 영업이익이 3억 원에 그쳤고, 메가박스는 134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거든요. 이유는:

  • 관객 발길 뚝 끊기고 🏃:  코로나 이전 평균 8,100원이던 영화 관람료는 2023년 1분기 1만 1,900원으로 급격하게 치솟았어요. 부담이 커지자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요. 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1억 2,313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2억 2,668만 명)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고.
  • 줄줄이 흥행 부진하고 📽️: 최근엔 기대를 모은 영화마저 인기를 끌지 못해 영화관의 어려움이 더 커졌어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흥행한 ‘미키17’이 관객 300만 명을 겨우 넘길 정도였는데요. 지난해에는 ‘파묘’, ‘범죄도시4’ 등이 1,100만 명을 넘겼어요.
  • OTT는 가파르게 치고 오르고 🚀: 이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 넷플릭스,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예요. 지난해 국내 OTT 시장은 1년 전보다 11% 성장했거든요. 특히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폭싹 속았수다’ 등을 연이어 성공시켜 지난해 한국에서만 9,000억 원을 벌어들였는데요. 때문에 영화관은 점점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어요. 지난해에만 롯데시네마가 10개 지점, 메가박스는 6개 지점이 문을 닫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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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하면 위기 넘길 수 있고?

지켜봐야 하겠지만,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힘을 합쳐 위기를 넘어서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 몸집 No.1으로 불리고 💪: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스크린 수를 합하면 1,682개에 달해요. 업계 1위인 CGV(1,346개)를 뛰어넘는 규모인데요. 그러면 더 많은 영화를 상영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 투자도 할 거야 📽️: 새로운 영화 투자도 많이 할 수 있고, 중복 투자를 제거해 돌비 사운드나 4D 전용관처럼 OTT로는 경험하지 못하는 특별관도 함께 만들어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일 계획이에요. 특히 두 회사는 직접 영화를 만들고 투자배급 하는 만큼 제작과 배급 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내어 업계 1위인 CGV를 넘어서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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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는 좋은 거야?

  • 다양한 영화 볼 수 있어 👍: 그동안 영화관에서는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흥행이 보장되는 인기 영화만 배치했는데요. 3사가 치열하게 경쟁할 때보다 영화를 다양하게 편성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는 다양한 독립 영화도 극장에서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와요.
  • 주변 상권 침체할 수도 있어 👎: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복된 상권의 극장을 줄이면 주변 상권이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영화 관람료와 매점 가격 오르는 거 아냐?” 얘기도 나오는데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인상 계획은 없어!” 설명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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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23개월 연속 흑자 기록한 경상수지 💰

올해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91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어요.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건데요. 이번에는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라는 분석이에요. 4월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러일으킨 관세 전쟁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지 않은 덕에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인데요. 관세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하면 경상수지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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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선언한 현대건설, 가덕도 신공항 이대로 무산? ✈️

현대건설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어요. 정부는 2029년까지 개항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가덕도가 해상 매립 비중이 높고 지반이 취약한 만큼 안전을 위해 현대건설은 공사기간을 2년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기본 설계안을 보완하지 않았어요. 이에 정부는 곧바로 수의계약을 중단하고 재입찰 절차에 들어간 것. 추가 행정 절차에도 최소 수개월이 소요되는 데다, 국내 1위 건설사가 빠지면서 2029년 조기 개항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됐고, 아예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라는 얘기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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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장 싼 요금제도 5,500원 → 7,000원으로 💸

넷플릭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했어요. 베이직 요금제도 기존 9,5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26% 오르고요. 2021년 11월 요금제를 올린 이후 42개월 만에 국내 요금을 인상하는 건데요. 지난 1월 미국, 캐나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에서 구독료가 올랐던 것이 이제야 국내에도 반영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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