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이 부쩍 강해지고, 나무들이 더욱 짙은 초록빛을 머금는 6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짧고 찬란한 초여름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수국’이 피는 풍경을 놓쳐선 안 됩니다.
서울 근교에서 수국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이 제격입니다.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 자락에 자리한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테마 정원과 자연미 넘치는 산책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6월이면 이곳은 말 그대로 ‘수국 천국’으로 변신합니다.
하얗고 연보라, 붉은빛과 푸른빛이 조화롭게 섞인 수국들은 잔디광장과 하경정원, 곡선형 산책로 주변에 풍성히 피어납니다.
특히 6월 중순은 수국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로, 꽃송이 하나하나가 활짝 피어 그 자체로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하죠.

아침고요수목원이 단순히 꽃구경 장소를 넘어 감성 공간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한국적인 정원미’를 깊이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국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정적인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고, 그 길 위에서 누구든 마음의 속도를 잠시 늦추게 됩니다.
특히 ‘하경정원’은 이 수목원의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한반도 지형을 본떠 조성된 이 정원은 민족적 감성과 자연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장소로, 수국이 만개한 풍경과 함께 감탄을 자아내죠.

이외에도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총 20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백두산 자생식물부터 정통 원예식물까지 다양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며, 공간 자체가 하나의 영화 세트처럼 꾸며져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차오릅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수국 전시는 매년 초여름의 대표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올해 전시는 5월 31일부터 6월 22일까지 진행되며, 특히 6월 중순경이 가장 화려한 만개 시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권은 현장 구매는 물론 네이버예약, 카카오예약 등을 통해 미리 예매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가격은 일반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이며, 3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1,000원씩 할인이 적용됩니다. 또한 주차는 무료로 제공되어 차량 이용객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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