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에 첫 국대 승선’ 제주 안현범 “계속 두드린 문, 마침내 열린 듯”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안현범(29·제주 유나이티드)이 기쁜 마음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현범은 5일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 나설 국가대표팀 선수 23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프로 데뷔 전 동국대학교 재학 시절이던 2014년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선발돼 툴롱컵(프랑스) 경기에서 뛴 적은 있었지만, 성인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안현범은 “최근 ‘속는 셈 치고 한 번 뽑아달라고 누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말씀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현실로 다가오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동안 제주에서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루며 계속 대표팀에 대한 도전의지를 다져왔다”며 “계속 두드리니까 결국 문이 열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현범은 “대표팀에 합류하면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며 “분명 남들과 다른 장점이 있기에 발탁됐다고 생각한다.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열렬히 성원해 주고 도와주신 제주 구단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마지막으로 육아에 전념하면서 항상 내조에 힘써주는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안현범에 대해 “일대일에 강하고 저돌적이다. 이강인도 그런 선수”라며 “공격적인 선수를 보는 것은 감독으로서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안현범은 2015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뒤 1년 만인 2016년 제주로 이적해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수비수(윙백)다.
현재 프로축구 K리그 통산 221경기에 출전해 27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1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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