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최고의 사람”이라 불린 코치…보스턴을 움직이는 숨은 리더의 정체

홍성한 2026. 3. 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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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함께해 본 사람 중 최고의 인격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다."

실제로 그는 경기 중 마줄라 감독이나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한 뒤 종종 심판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하는 역할도 맡는다.

제이슨 테이텀은 "그는 내가 함께해 본 사람 중 최고의 인격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고, 페이튼 프리차드는 "그에 대해 나쁘게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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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그는 내가 함께해 본 사람 중 최고의 인격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다.”

현지 언론 '야후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 벤치에는 강한 에너지 속에서도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인물이 있다”며 한 인물을 향해 극찬을 보냈다. 그 주인공은 토니 도빈스 어시스턴트 코치다.

보스턴의 작전 타임 때면 조 마줄라 감독과 샘 카셀, 맷 레이놀즈, DJ 맥클레이 등 코칭스태프가 코트 위에 모여 전술을 논의한다.

이 가운데 도빈스는 조금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마줄라 감독과 맥클레이가 강한 에너지와 목소리로 팀을 이끈다면, 도빈스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 분위기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도빈스는 “나는 마줄라 감독이나 맥클레이만큼 강한 스타일은 아니다. 대신 다른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 선수나 심판과 대화를 할 때도 상황을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경기 중 마줄라 감독이나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한 뒤 종종 심판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하는 역할도 맡는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서로의 입장을 차분하게 전달하며 갈등을 완화한다.

도빈스의 이러한 성격은 선수단에서도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제이슨 테이텀은 “그는 내가 함께해 본 사람 중 최고의 인격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고, 페이튼 프리차드는 “그에 대해 나쁘게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런 브라운 역시 도빈스의 존재가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빈스는 항상 모두가 침착함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감정을 잘 관리해야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분노나 좌절이 쌓이면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결국 좋은 결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토니 도빈스 코치(좌)

도빈스는 선수 시절 수비 전문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버지니아텍과 리치먼드에서 대학 생활을 보냈고, 2004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지만 G리그와 유럽 리그를 오가며 13년 동안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프랑스 리그에서는 여러 차례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은퇴 후 보스턴의 비디오 코디네이터로 합류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도빈스는 “이 조직은 사람들에게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준다. 누군가에게 특정 역할만 맡기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도빈스는 보스턴 수비 시스템을 담당하는 핵심 코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니미아스 케타는 “매 포제션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도빈스는 또한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인 테이텀의 재활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테이텀은 “코트에서 15분 정도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을 때부터 그는 항상 함께했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이해하면서도 적절하게 밀어주는 역할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줄라 감독 역시 도빈스를 코칭스태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꼽는다. 그는 “도빈스는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와 소통이 뛰어난 코치다. 나이에 비해 매우 현명한 사람이며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는 존재”라고 말했다.

보스턴은 에이스 테이텀이 아킬레스건 재활로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 2위(44승 23패)를 달리고 있다. 그 배경에는 감독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역할도 있었다.

#사진_AP/연합뉴스, 보스턴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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