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이 있거나, 몸이 극도로 피로한 상태에서 억지로 땀을 내는 행위는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감기에 걸렸을 때 땀을 흘리면 빨리 낫는다는 이유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거나 사우나를 찾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고열이 있거나, 몸이 극도로 피로한 상태에서 억지로 땀을 내는 행위는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다.
가벼운 감기 초기이거나, 고열이 없는 상태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하던 중 땀이 나면 근육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개선되면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특히 따뜻한 물을 마시고, 과도하지 않은 보온 상태에서 나는 땀은 몸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사우나, 뜨거운 목욕, 무리한 운동 등으로 강제로 땀을 흘리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소모돼 탈수 위험이 높아지고, 면역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감기환자는 발열 등으로 이미 체내 수분소모가 많은 상태이므로 탈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감기 회복에 가장 중요한 영양을 미치는 것은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휴식이다. 숙면 중에는 면역 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체내 염증 반응이 줄어든다. 수분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바이러스 배출을 돕고, 발열이나 땀으로 손실된 체액을 보충해준다.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나눠 하루 2리터 정도 챙겨서 마시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