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서 첫 전사자…이란 “보복시 맞대응”
[앵커]
중동 전쟁 속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지상 작전에서 첫 전사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교전이 격렬해진 가운데 이스라엘을 향해 다량의 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은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설 경우 치명적인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완전 군장을 한 채 이동하는 군인들, 지난달 30일부터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작전에 투입된 이스라엘 부대입니다.
현지 시각 2일 영상을 공개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군사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의 반격으로 이스라엘군 소속 장병 8명이 숨졌습니다.
지상군 투입 뒤 전사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오늘 레바논에서 전사한 우리 영웅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연계 조직 사령관을 제거했고 헤즈볼라도 이에 맞서 하루에만 로켓 200발 넘게 쏘는 등 양측의 교전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다량의 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에선 수도 테헤란에 수만 명의 군중이 모여 공격을 자축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대가를 치를 거라 경고한 가운데 이란은 보복시엔 치명적인 맞대응을 맞을 거라 예고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분명히 그들(이스라엘)이 과오를 저지르고자 한다면 어젯밤에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대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한편 이란의 미사일 공격 30분 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민간인 7명이 숨진 총격 테러와 관련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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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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