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아이폰 녹음 금지 오늘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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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부터 아이폰 이용자도 통화 중 녹음이 가능해집니다.
어떤 영향을 줄지 삼성전자와 통신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애플 : 이 통화가 녹음됩니다.]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니 음성 안내가 자동으로 고지됩니다.
통화를 마치면 녹음한 부분만 '메모 앱'에 저장돼 음성을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자체 아이폰에서 녹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2007년 아이폰 공개 후 처음입니다.
다만 AI 통화 요약은 영어로만 가능하고 내년 4월부터 한국어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박진형 / 경기도 고양시 : 어플을 따로 이용해서 사용했던 거를 기능적으로 iOS 운영 체제에서 지원해 주니까 되게 많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통신업계와 갤럭시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도 아이폰 통화 녹음 공식 지원이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폰은 통화 녹음이 기본 제공됐습니다.
또 SK텔레콤의 '에이닷'과 곧 출시될 LG유플러스의 '익시오' 등은 아이폰과 달리 상대방 모르게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애플이 (삼성) 갤럭시에 못 미치는 부분이 통화 중 녹음 기능이거든요. 갤럭시 유저들에서의 이탈이 예상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근소한 차이로 애플을 앞섰는데, 애플이 약점으로 꼽혔던 '통화 녹음'을 해결하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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