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황선홍 vs 인니 신태용… 올림픽 가는 길 ‘韓-韓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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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고 있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한국인 사령탑끼리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의 황선홍 감독(56)과 68년 만의 올림픽 참가에 도전하는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54)이다.
신 감독은 U-23 아시안컵에서도 인도네시아를 8강으로 이끈 뒤 "역사는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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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위까지 올림픽 직행 티켓… 10연속 진출 vs 68년 만의 출전
인니, 이미 역대 최고 성적 달성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고 있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한국인 사령탑끼리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의 황선홍 감독(56)과 68년 만의 올림픽 참가에 도전하는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54)이다. 두 감독은 선수 시절 1990년대 중반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후배 사이다. 1996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안컵 당시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에 함께 출전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 무대를 밟은 적이 있다.
이번 대회엔 16개국이 참가했다. 최종 순위 1∼3위는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직행 티켓을 얻는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8강에서 패하는 팀은 올림픽에 못 나간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많이 앞선다. 한국은 그동안 U-23 대표팀끼리의 맞대결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올림픽 예선 세 차례를 포함한 다섯 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는데 모두 16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한국 축구 팬들은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인도네시아에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사령탑이 느끼는 부담감은 황 감독이 훨씬 더 클 수밖에 없다. 황 감독은 2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인도네시아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는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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