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연속 월드컵 탈락’ 이탈리아 축구 풍비박산…축구협회장부터 단장까지 ‘줄줄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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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계에 피바람이 불었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의 사임 이후, 오는 6월 22일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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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탈리아 축구계에 피바람이 불었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의 사임 이후, 오는 6월 22일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온 국민의 소망은 ‘월드컵 우승’도 아닌, ‘월드컵 진출’이었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두 대회에서 플레이오프(PO)까지는 진출했지만, 결국 탈락하며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무려 12년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해 한이 서려 있었다.
결말은 ‘3연속 월드컵 진출 실패’였다. 이탈리아는 지난 1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PO 패스A 결승에서 보스니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월드컵 진출 실패 직후,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FIGC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결국 그라비나 회장은 사임했고, 잔루이지 부폰 단장 역시 사임의 뜻을 밝혔다. 부폰 단장은 개인 SNS를 통해 “보스니아전 패배 직후 사임을 결정한 것은 내면 깊은 곳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모든 사람이 상황을 되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다려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제 그라비나 회장이 물러나기로 선택한 만큼, 나 역시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느낀다”며 사임을 발표했다.
이어 “짧은 대표팀 준비 기간 속에서도 젠나로 가투소 감독,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 팀의 정신과 조직력을 구축해 왔다고 진심으로 믿지만, 우리의 가장 큰 목표였던 이탈리아의 월드컵 복귀를 이루지 못했다. 내 뒤를 이을 사람들이, 내 역할을 맡을 최적의 인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사임 결정 이유를 밝혔다.
회장, 단장이 연이어 사임하자 가투소 감독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투소 감독은 이탈리아 지휘봉을 잡은 뒤 “3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면 조국을 떠나 살겠다”고 맹세한 바 있다. 그라비아 회장은 사임 직전 가투소 감독에게 감독직을 이어가달라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가투소 감독 또한 사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차기 감독으로는 로베르토 만치니, 안토니오 콘테가 거론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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