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한남동 라인', 직무 범위 벗어나 부적절 정치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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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공개요구한 데 이어, 당내 친한계 인사들이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여사 라인', '한남동 라인'의 쇄신"을 요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과거 최서원 씨의 경우에는 직책 없이 비선에서 역할 했다고 해서 문제가 됐는데, 이번 '한남동 라인'은 본인들 직책은 있는데, 정무나 공보 라인이 아닌데 직무범위를 벗어나 부적절한 정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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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공개요구한 데 이어, 당내 친한계 인사들이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여사 라인', '한남동 라인'의 쇄신"을 요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과거 최서원 씨의 경우에는 직책 없이 비선에서 역할 했다고 해서 문제가 됐는데, 이번 '한남동 라인'은 본인들 직책은 있는데, 정무나 공보 라인이 아닌데 직무범위를 벗어나 부적절한 정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4월 이뤄진 '박영선 전 장관을 총리로 검토하고 있다는'는 보도를 거론하며 "대통령실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 한 사례"라며 "그런 사건이 이미 몇 달 전에 벌어졌는데 그대로 지나간다는 건 대통령실 내부 공직기강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대통령실 관계자 발로 '박영선 전 장관을 국무총리로, 양정철 전 노무현 정부 홍보비서관을 비서실장으로 유력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후에도 여권 관계자 발로 '유력하게 검토한 게 맞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신 전략기획부총장은 또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그렇게 알고 있다"며 "한 대표가 공론화한 건, 대통령님과 독대가 이뤄진다면 거기서 대통령님께 진지하게 말씀드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김건희 특검법 수용 문제까지 건의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거기까지는 너무 나가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다른 친한계 인사인 박정훈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용산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의혹을 좀 풀어줬으면 좋겠다"며 "'여사 라인은 없다'고 정리를 해 주든, 인사 조치를 하든 용산이 정리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적 인적 쇄신을 좀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며 "갈등요인으로만 보지 말고 용산도 조금 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반적인 혁신을 하겠다는 다짐의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581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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