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교통난' 용인 개최 우려했는데...37,000석 미르스타디움, 킥오프 전 반도 못 들어와

김아인 기자 2024. 10. 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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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전 킥오프 직전 관중들의 입장이 지연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고, 이에 잔디 상태가 국내 최상을 자랑하는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전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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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용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전 킥오프 직전 관중들의 입장이 지연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과 승점 동률인 이라크는 득실차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홍명보 감독은 조현우, 김민재, 이명재, 설영우, 조유민, 황인범, 이재성, 박용우, 배준호, 이강인, 오세훈을 선발로 내세운다. 벤치에는 김준홍, 김승규, 김주성, 황문기, 정승현, 이동경, 홍현석, 문선민, 백승호, 오현규, 주민규, 이승우가 앉는다. 이한범, 권혁규, 박민규는 명단 제외됐다.


한국은 또 하나의 난적 이라크와 만난다. 이라크는 FIFA 랭킹 55위로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최근 중동 팀들이 선전하면서 가볍게 보면 안 될 적수가 됐다. 이라크 역시 같은 날 팔레스타인에 승리를 얻으면서 한국과 승점 동률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위치했다. 한국은 이라크를 잡고 단독 선두를 굳혀야 남은 6경기를 좀 더 수월하게 치르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남자 대표팀 A매치가 열린다. 한국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폭염과 행사 개최 여파로 크게 손상된 잔디 상태가 영향력을 끼쳤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고, 이에 잔디 상태가 국내 최상을 자랑하는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전이 열리게 됐다.


미르스타디움 A매치 개최에는 많은 걱정이 따라왔다. 37,000석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A매치는 지난 2018년 개장된 후 2019년 4월 여자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인 아이슬란드전이었다. 당시 15,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입장하긴 했지만 전석 매진이 된 경우는 없었다. 이번 이라크전도 그간의 A매치 티켓 흥행이 이어지면서 37,000석 가까운 인원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미르스타디움 일대는 예상대로 많은 인파가 드나들고 교통 정체가 시작되고 있었다. 경기장과 가장 근접한 삼가역 일대는 많은 축구 팬들이 가지각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향하거나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극심한 교통 정체와 혼잡한 상황에 대비해 도로 곳곳에는 교통 통제에 나선 경찰들이 눈에 띄었다.


킥오프 30분 전이 되었는데도 관중석 곳곳 빈자리가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다. 교통 문제와 갑작스럽게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경기장 입구로 많은 관중들이 빠르게 입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단이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왔고 소개 영상이 나왔지만 여전히 입장이 계속되고 있다. 킥오프 직전까지도 많은 관중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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