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복합문화시설 세운다
'더아트강원 콤플렉스' 추진
강원도 원주시가 대규모 공연장과 문화콘텐츠 창작 공간 등을 품은 복합문화시설 건립 추진에 나섰다.
1일 강원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 반곡동 옛 종축장 용지에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더아트강원 콤플렉스 사업'의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해당 용역은 지난 9월 발주돼 내년 7월 마무리된다.
사업 용지인 원주 옛 종축장은 약 30년째 방치되고 있는 도유지다. 그동안 드라마 세트장, 미술관 등 다양한 제안이 있었으나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는 국비와 지방비 2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공연장과 문화콘텐츠 기업 입주 공간 및 창작 스튜디오, 체험장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공연장의 경우 우선 1500석 이상으로 계획 중이다. 현재 강원도 내 공연시설은 모두 1000석 미만이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32년으로 잡았다. 원주시는 촘촘한 도로·철도망을 갖춰 관객 유치 등이 수월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다만 국비 확보 여부가 이번 사업 성패를 가를 변수 중 하나다. 최근 감사원은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문화예술회관 건립이나 문화관광자원 개발조성 사업이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번 원주 사업과 관련한 국비 편성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문화시설(공연장) 외에 기업 입주 공간을 추가하는 등 사업계획이 변경됐다"면서 "이를 반영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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