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인지 잘 몰라도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터진

한국의 IMF를 겪고

앞으로 다신 보지못할 전국민의 역대급 응원물결을 경험했고

불량식품을 먹으며 축구필통, 다마고치, 탑블레이드 팽이, 스폰지밥, 천사소녀 네티 등 만화를 보며 지루할 틈 없이 재밌고초등학교 시절을 보냈으며

중학생이 되면서 피쳐폰과 mp3를 쓰기 시작했으며

소리바다로 음악을 듣고 버디버디로 친구들과 소통하며 미니홈피로 자기를 표현했으며

드래곤볼 블리치 원피스 코난 등 만화책 전성기 시절에 지금은 있지도 않은 비디오만화방에서 대여하고 만화를 봤으며

지금 롤드컵에 버금가는(간다고 믿는) 스타리그의 전성기 시절(광안리 10만 관중) 을 겪었으며

지금의 배그, 오버워치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재밌었던(그 당시에) 카르마, 스폐셜포스, 카운터스크라이크(카스), 건즈, 서든어택 등 FPS 전성시대를 겪었으며

메이플, 파오캐, 카오스, 거상, 바람의나라, 어둠의전설 등 FPS게임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게임들을 플레이했고

버즈, SG워너비,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가히 한국가요의 전성기라 할수 있었던 시절을 겪었으며

20살 성인이 되며 슬슬 스마트폰이 한국에 최초로 도입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