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 만리장성 넘었다…‘사상 첫 아시아 단체전 우승’

김임수 기자 2026. 2.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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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민턴 황제' 안세영 보유국인 대한민국이 마침내 중국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한편, 한국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2-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결승행이 좌절됐으나 자력으로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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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첫 주자로 기선 제압…김가은 3경기서 막판 역전극
중국 상대 3-0 완승…남녀 모두 세계단체선수권 본선행

(시사저널=김임수 기자)

안세영 ⓒ로이터-연합뉴스

'배트민턴 황제' 안세영 보유국인 대한민국이 마침내 중국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2016년 대회 창설 이후 10년 만의 첫 우승이다.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에서 체력 안배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던 안세영은 이날 첫 주자로 나섰다. 안세영은 중국 한첸시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39분 만에 2-0(21-7 21-14)으로 완파했다.

이어 1복식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지아이판-장슈셴 조를 만나 듀스 끝에 1세트를 잡는 등 2-0(24-22 21-8)으로 물리쳤다.

승부를 끝낸 것은 3단식 주자로 나선 김가은(삼성생명)이었다. 김가은은 쉬원징에게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2~3세트를 내리 잡아내는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한국에 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그동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두 차례(2020년, 2022년) 결승에 올랐지만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중국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편, 한국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2-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결승행이 좌절됐으나 자력으로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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