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하’ 정면 비판한 트럼프 “빅컷은 정치 행위”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9. 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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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행한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미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인하 폭이 절반(0.25%포인트)일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올바른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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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미국인과 미국 경제 위해 옳은 일”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행한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미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인하 폭이 절반(0.25%포인트)일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올바른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이 통상적인 금리 인하 폭인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 인하라는 이례적인 선택을 한 것은 정치적 목적 때문이라는 취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금리 인하가 여당인 민주당의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선거 등 경제 이외의 요인은 연준의 정책 결정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빅컷 단행 배경에 대해 다양한 경제 수치를 검토했다면서 "미국인과 미국 경제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결론지었다"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도 "연준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혹은 어떤 정치적 결과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우리의 정책을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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