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연화지 벚꽃 축제 ‘3無 축제’ 브랜드 굳힌다

안희용 기자 2026. 3.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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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지난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김천김밥축제'의 성공 비결인 '3무(無) 원칙'을 도입해 지역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특히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김천만의 차별화된 축제 브랜드인 '3무(無) 원칙'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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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바가지요금·안전사고 없는 ‘청정·안전’ 축제 모델 제시
연화지 벚꽃 야경 .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지난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김천김밥축제'의 성공 비결인 '3무(無) 원칙'을 도입해 지역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김천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김천의 대표 벚꽃 명소인 연화지 일원에서 '2026 연화지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경북 지역 대형 산불 위기 상황으로 취소됐던 아쉬움을 딛고, 더욱 내실 있는 콘텐츠와 철저한 운영 시스템을 갖춰 상춘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김천만의 차별화된 축제 브랜드인 '3무(無) 원칙'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이는 기존 축제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던 형식적 개막식, 바가지요금, 안전사고를 과감히 없앤 김밥축제의 흥행 DNA를 그대로 이식한 것이다.

연화지 벚꽃 축제가 내세운 '3무(無) 원칙'의 핵심은 방문객 중심의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이다.

첫째, 형식적인 개막식을 없앴다. 내빈 위주의 의전 행사를 과감히 생략하는 대신, 방문객들이 오롯이 벚꽃의 아름다움과 현장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유연한 행사를 운영한다.

둘째, '바가지요금'을 원천 봉쇄한다. 시는 사전에 합리적인 가격 조율이 가능한 업체만을 엄선해 입점시킴으로써, 방문객들이 신뢰하고 즐길 수 있는 투명한 먹거리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셋째, '안전사고 제로'에 총력을 기울인다. 축제 기간 중 약 25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장 전 구간에 '원웨이(one-way) 일방통행'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보행 혼잡도를 대폭 낮추고 사고 위험을 차단한다.

박미정 김천시 관광정책과장은 "지난해 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며 "연화지 벚꽃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안전 축제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오는 5월 23일에는 '2026 김천 캠프닉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으며, 6월 13일부터 14일까지는 '2026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가 연달아 개최된다. 안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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