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불법 촬영에 피해자 협박까지...'사생활 스캔들' 터진 '前 복싱 챔피언' 아미르 칸, 모든 혐의 전면 부인

김경태 기자 2026. 6.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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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전설의 복서' 아미르 칸이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이라는 최악의 스캔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31일(한국시간) "복싱 챔피언 출신 아미르와 그의 아내 파리알 마크둠이 비밀 성관계 영상 촬영 및 협박 혐의로 법정에 선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 2023년으로, 당시 아미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여성에게 접근하여 부적절한 연락을 취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전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등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아미르는 원치 않는 나체 사진을 다수의 여성에게 전송했으며, 한 여성과의 은밀한 성관계 장면을 당사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질 경우 자신이 출연 중인 인기 리얼리티 TV 쇼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아내인 마크둠과 함께 피해 여성들을 위협하고 입단속을 시도했다는 폭로까지 더해졌다. 심지어 낯선 여성에게 2만 파운드(약 4,050만 원)를 주겠다며 접근해 신체에 관한 성적인 메시지를 빈번하게 보낸 정황도 포함됐다.

하지만 현재 아미르 부부는 자신들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들은 해당 의혹이 허위이자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이 문제를 팟캐스트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제기한 변호사 파리알 후세인을 상대로 최대 10만 파운드(약 2억 원) 규모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해 팽팽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후세인 측 변호인인 데이비드 레머는 "피고인은 공공의 안전을 위한 진심 어린 우려에서 행동했으며, 폭로를 통해 어떠한 금전적 이익도 추구하지 않았다"며 "그녀는 이번 사건과 원고 측이 여성들에게 한 행동이 대중에게 알려져야 할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굽히지 않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계 영국인인 아미르 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17세의 나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영국 복싱계의 샛별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22세의 젊은 나이에 WBA 라이트웰터급 챔피언에 오르고 IBF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세계적인 복싱 스타로 군림했다.

그는 2022년 켈 브룩과의 경기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돼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 맞대결을 끝으로 통산 전적 34승 6패를 남기며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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