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인기 이 정도일 줄은"…'강남 쏘나타' 무서운 질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몰이 중이다.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에 더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국내 분위기가 맞물려 이 브랜드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인 '노 재팬' 이후 한국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던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인기와 럭셔리카 선호 현상에 힘입어 올해도 판매량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렉서스 ES 판매량 전체 52% 차지
하이브리드 열풍따라 관심 증가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몰이 중이다.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에 더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국내 분위기가 맞물려 이 브랜드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를 제외한 일본 차는 올해 1~8월 누적 1만6913대 팔려 수입차 가운데 점유율이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국가별 등록 대수로 보면 일본 차를 제외한 미국(-29.2%), 유럽(-17.5%) 브랜드 차종이 모두 감소했다. 수입차 전체가 판매량 감소한 상황에서 일본 차만 유독 수입차로서 승승장구하는 셈이다.
특히 일본 차 중에서도 대중적인 도요타보다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의 성장이 눈에 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렉서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2% 늘어난 1355대를 기록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으로도 8884대를 팔아 5위에 안착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난히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인 '노 재팬' 이후 한국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던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인기와 럭셔리카 선호 현상에 힘입어 올해도 판매량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명가로 꼽히는 데다 정숙성과 연비 등이 강점이다.
렉서스 차종 중에선 ES가 렉서스의 전체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ES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4584대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약 52%)을 차지한다. 렉서스 ES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평가가 좋은 차종. 한때 '강남 쏘나타'라고 불렸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수입차다. 2012년 6세대 ES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2022년까지 9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ES는 국내 누적 판매 10만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국내에는 많은 모델이 없는 고급 다목적차량(MPV) 시장을 공략해 지난 7월 '디 올 뉴 LM 500h'를 선보였다. 4인승의 경우 독립된 2열 공간을 제공해 탑승객의 편안한 승차감과 기능성을 한껏 높여 '쇼퍼 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의 장점을 살렸다. 2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임에도 사전 계약 500대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적인 차가 아님에도 높은 수준의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럭셔리카 소비가 높은 시장으로, 도요타보다 렉서스의 인기가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전기차 포비아 현상으로 인한 하이브리드 열풍이 지속됨에 따라 렉서스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0만원짜리 '천국행 입장티켓’ 불티…상상초월 '허경영랜드'
- "새엄마 돈 안 주려다…" 35억 상속 포기한 자녀 '날벼락'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 17세인데 2000억 보유…한국 '주식부자' 누군가 봤더니
- 증권사도 "매수 추천"…잭팟 예고한 '세계 1등' 한국 회사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삼성전자 말고 이걸 샀어야…" 주가 추락에 개미들 '탄식' [돈앤톡]
- "아버지, 재산 나눠주세요"…30억 세자녀에 물려주니
- "삼성 하청업체였는데" 대반전…'세계 1위' 올랐다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 "추석에 고향 안 가요"하더니…줄줄이 '대박' 터졌다
- "그 많던 '김밥천국' 다 어디갔나"…깜짝 통계 나왔다
- 줄줄이 문 닫더니…"가성비 미쳤네" 오픈런까지 '반전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