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넘긴 베네치아…‘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등재 겨우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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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등재해야한다는 안건에 대해 부결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원국들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회의를 열고 베네치아를 유네스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올리는 안건을 부결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베네치아에 대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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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등재해야한다는 안건에 대해 부결했다. 베네치아가 유산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침수 피해는 전 세계 기후변화로 인한 결과라는 점을 참작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원국들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회의를 열고 베네치아를 유네스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올리는 안건을 부결했다. 다만 유네스코는 성명을 통해 "베네치아를 보존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베네치아에 대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권고했다. "베네치아가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개발, 대규모 관광 등 인간 개입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잃을 만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포함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위 박탈 직전 단계로 인식된다. 대신 세계유산센터가 지역을 보호하고 문화 가치를 복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매년 상태를 검토하면서 각종 조치가 실시된다.
베네치아가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지는 36년이 됐다. 베니치아는 올해도 발생한 침수와 과도한 관광객으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시달렸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베네치아가 세계유산 지위를 잃을까 노심초사 했다. 실제로 베네치아는 성수기 때 당일치기 여행객에게는 5유로(7000원) 입장료를 받았다. 과도한 여행 인파를 막기 위해서다.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방파제도 쌓았다. 대형 크루즈 여행선의 접근도 막았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결과는 베네치가가 거둔 큰 승리다"며 "베네치아는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 우리가 베네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한 일을 세계가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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