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에서 35cm까지 자라는 우리나라 가장 흔한 기생충
회충(Ascaris lumbricoides)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생충 중 하나로, 주로 인간의 장에서 서식합니다. 이 기생충은 약 15~35cm 정도 자라며, 성체는 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하며 생활합니다. 회충은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며, 특히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회충 감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구토, 체중 감소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장폐색이나 영양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경우, 대변에서 회충의 알이나 성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회충 치료는 일반적으로 구충제를 사용하여 진행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로는 알벤다졸(Albendazole)과 메벤다졸(Mebendazole)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회충의 생리학적 기능을 방해하여 기생충을 죽이거나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1회 복용으로 충분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재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회충 감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식과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기생충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