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가 아니었어…"삭발한 중국인, 조폭 문신" 제주서 활보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문식이 가득한 상의를 노출한 채 제주 한 시장을 거닐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 민폐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남성이 문신이 가득한 상의를 그대로 노출한 채 거리를 활보해 논란이다.

최근 제주 맘카페에는 '수목원 야시장 방문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가족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기분 좋게 즐기고 있는데 와 이거 몰카인가요?"라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서 머리를 삭발한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채 야시장을 한 가운데 있다. 남성의 등부터 팔까지 일명 '조폭 문신'으로 알려진 이레즈미가 새겨져 있다. 남성은 검은 반바지를 입었는데 양쪽 다리에도 문신이 가득했다.

A씨는 "중국인인 것 같은데 전신 이레즈미하고 웃통 벗고 야시장 한가운데에서 이러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흉물스러운 몸뚱아리로 저러고 있는 게 참 생각이라는 게 없는 인간인 듯하다"고 비난했다.

최근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빈번하다.

지난 7월 2일에는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꽁초를 함부로 버려 논란이 됐다. 중국어를 포함한 4개 언어로 금연 안내 방송을 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에는 제주도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됐었다. 또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 한 편의점에는 '다 먹은 음식은 정리 정돈 부탁드립니다'라고 중국어로 적힌 안내문이 벽에 붙어있었음에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고 가 공분을 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혐오스럽다", "왜 한국에 와서까지 저러고 다니냐", "제주도 물 흐리는 민폐 행동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