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난세이 제도에 중거리미사일"… 미야코·요나구니 전격 시찰

고이즈미 일본 방위상이 난세이 제도를 시찰하고 중거리 미사일 배치 계획을 밝혔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2~23일 오키나와현 서남단 미야코지마·이시가키·요나구니섬을 일주하며 중거리 미사일 배치 계획 등을 밝혔다. 중국 항모의 태평양 활동 확대에 대응해 서남부 도서 방위를 조이는 행보다.

"난세이 제도에 미사일 배치"… 서남단 조이기

일본 방위상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요나구니·이시가키 등 난세이 제도에 중거리 미사일 부대를 배치해 대만 유사·동중국해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일본의 반격 능력 확보 행보와 맞닿아 있다.

"中 항모 태평양 활동 대응"… 방위백서와 연결

중국은 지난해 량니닝·산둘 두 항모를 태평양에 동시 전개하고 함재기 이착함을 약 1000회 반복하는 등 원해 운용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일본은 2026년판 방위백서에서 중국군의 태평양 측 활동 확대를 경계 대상으로 명시했고, 이번 시찰은 그 후속 행보로 읽힌다.

"中·러 재무장 항의 직후"… 동북아 군비 경쟁

일본의 미사일 배치 움직임은 시진핑·푸틴이 공동성명에서 "일본 재무장이 지역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비판한 직후 드러났다. 중국 외교부도 미국의 아시아 중거리미사일 배치에 반대해, 동북아 전체가 미사일 군비경쟁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항모와 일본 미사일이 난세이 제도를 사이에 두고 맞서고 있다. 한반도 바로 옆 바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