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체리자동차 자회사 사우이스트(SOUEAST)가 내놓은 SUV ‘S07’이 디자인 논란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외관은 현대차를 연상시키지만, 가격은 국산 SUV 절반 수준이다. 저렴한 가격에 고급 사양까지 더한 이 차는 과연 ‘짝퉁’일까, ‘대안’일까.
그랜저+싼타페 닮은꼴 SUV

날렵한 헤드램프와 존재감 있는 그릴 구성은 현대 그랜저를, 전반적인 차체 비율과 테일램프 라인은 싼타페를 떠올리게 만든다.
이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현대차가 만든 줄 알았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물론 제조사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디자인 모방 논란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문제는, 그렇게 닮았으면서도 가격은 3,470만 원 수준이라는 점이다.
실내는 오히려 ‘그 이상’

외관이 현대차를 연상시킨다면, 실내는 오히려 한 수 위라는 평가도 있다.
62인치 초광폭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탑재되고, 12.3인치 듀얼 스크린, 3존 독립 공조 시스템, SONY 사운드 시스템까지 포함됐다.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9인치 컨트롤 스크린까지 갖춰져 편의성도 뛰어나다.
디자인 논란 속 빛나는 가성비

물론 S07이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하긴 어렵다.
브랜드 인지도, 서비스 인프라, 품질 안정성 등은 여전히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실내외 디자인과 기능 구성만 놓고 보면, ‘싼 게 비지떡’이라는 편견을 무색하게 만든다.

국산차의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지금, S07은 중동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관건은 소비자들이 이 ‘닮은꼴 SUV’를 새로운 대안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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