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영화 데뷔 권은비 “한국서도 연기하고파, 아이즈원 멤버들 응원”(라스트 해커)[EN:인터뷰②]
[뉴스엔 서유나 기자]
스크린 데뷔한 가수 권은비가 배우로서의 욕심을 드러냈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감독 나카다 히데오)의 주역으로 첫 스크린 데뷔한 권은비가 10월 18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는 일본 작가 시가 아키라의 동명의 3부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일본에서 큰 흥행에 성공한 뒤 한국에서 천우희, 임시완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로 리메이크 제작된 바 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는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권은비는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흑발의 미녀 수민 역을 맡았다.
이날 권은비는 본인이 영화에 캐스팅 된 이유가 "저도 궁금하긴 하다"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회사에서 '이런 역할 들어왔는데'라고 제안 주셨는데 이 작품을 본 적 있었다. 마지막 편의 주인공이라고 들어서 욕심이 나더라. 일본어로 연기하다 보니 '내가 해도 되는 건가'라는 고민이 생겼던 것 같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라디오도 하고 솔로 가수도 하면서 매번 도전하면서 성취감을 얻는 편이다. 이번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감독님이 저를 왜 캐스팅한지 모르겠는데 '제가 수민이라는 역할과 어울리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수민이는 긴 생머리에 차가운 이미지라고 하더라"면서 "만약 제 성격을 아셨다면 안됐을 수도 있는데 이미지로만 해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권은비는 첫 연기 도전에 대한 심경도 드러냈다.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나는 배우가 될 거야'라는 마음을 갖고 있지는 않았는데 항상 '해보고 싶은 게 있어요'라고 할 때 애니메이션 더빙이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권은비는 이번 연기를 통해 "캐릭터나 저 자신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무대 위 권은비는 더 즐기고 관객과 소통하는데 더 의미를 뒀는데 내면의 권은비와 소통한 새로운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은비는 앞으로 또 연기에 도전하며 "지금 아직 하나밖에 안 했지만 일본에서 경험해 봤잖나. 아마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든다. 배우는 것도 다르고 느껴지는 것도 다를 것 같아서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해보고 싶은 작품으로는 "이번에 스릴러에 도전해서 정반대인,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로코를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영화를 보시는 많은 분들이 '권은비 이런 모습이 있었어'라든가 '무대랑 정반대인데'라는 반전된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리고 '이 역할과 잘 어울린다'는 얘기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가 많이 사랑받길 바란다는 권은비는 "영화 보시고 감독님들이 '권은비는 이런 사람이구나', '이런 것도 열심히 하는 친구구나'하며 좋은 모습을 보셨으면 좋겠다. 일본에서도 경험한 만큼 한국에서도 경험해보고 싶은 게 제 꿈"이라고 재차 배우 꿈을 밝혔다.
또 권은비는 아이즈원 멤버들에 많은 응원을 받은 사실도 전했다. 권은비는 "연기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잖나. 제가 진짜 많이 물어봤다. 정말 기본기 자체가 없다 보니까 '왜 한번에 안 찍고 여러번 찍어?' 라든가. 연결부터 무지해서 기본적인 걸 친구들이 알려줬다. 제가 춤 기본기 알려준 것처럼.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웠고 이 작품을 한다고 하니까 일본 친구들도 좋아하더라. (르세라핌) 사쿠라 친구도 일본인이잖나. '유명한 작품이고 유명한 배우진이 나오는 작품인데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오늘 시사회도 멤버들이 응원하러 와준다고 해서 큰 힘이 되었다. 연기하는 친구들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멤버들에게 참 고맙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는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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