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보다 '2천만 원' 저렴! BMW 대박 SUV.. 드디어 출시 확정
쿠페형 SUV 유행을 선도한 브랜드로 평가되는 BMW. 2008년 X6로 시작해 X4, X2 등 쿠페형 SUV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 특히 엔트리 모델인 X2는 단종을 앞둔 X4의 수요까지 커버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는 상황. X2는 BMW 쿠페형 SUV 라인업 중 유일한 전동화 사양 'iX2'까지 갖추고 있다.
iX2는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엔트리급임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특히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이 없는 디테일에 호평이 쏟아졌다. 최근 해당 모델의 환경부 인증 정보가 올라와 눈길을 끄는데, 국내 판매될 사양의 에너지 효율과 디자인, 예상 가격과 출시 시기 등을 함께 짚어봤다.
iX2 eDrive20 인증 마쳐
완충 시 358km 달린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BMW iX2가 국내 인증을 마쳤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작년 10월 공개, 올해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모델로, 국내 인증 정보는 지난 10일 등록됐다. 우선 출시될 사양은 현재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인 iX2 eDrive20 트림이다.
인증 정보에 따르면 상온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복합 358km를 달릴 수 있다. 도심 및 고속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368km, 347km다. 다만 저온에서는 도심 250km, 고속 305km에 복합 275km로 상온 대비 격차가 큰 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54mm, 전폭 1,845mm, 전고 1,590mm, 휠베이스 2,692mm다.
준수한 수준의 동력 성능
편의 사양 풍족하게 탑재
iX2 eDrive20는 싱글 모터 전륜구동 사양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5.5kgf.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8.6초로 준수하며, 최고 속도는 170km/h에서 제한된다. 여기에 64.7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13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80% 충전을 29분에 마칠 수 있다.
국내 판매될 사양은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이다. 19인치 더블 스포크 871 M 휠과 전용 범퍼, 스티어링 휠 M 로고 등 차별화된 내외장 사양이 특징이다. 아이코닉 글로우 키드니 그릴은 적용되지 않았으나 순수 내연기관 느낌의 강렬한 전면부가 멋을 더한다. 실내에는 파노라마 글라스 선루프와 티맵 기반 내비게이션,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 풍부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예상 가격은 6천만 원대
상위 트림도 도입 예정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다양하다. 복잡한 시내와 고속도로 등 대부분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적용된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520L로 쿠페형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수준이다. 한편, 해당 신차는 현재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다. BMW코리아가 밝힌 예상 가격은 6,750만~6,990만 원 선이다. 잠재적 경쟁 모델인 GV60(6,433만~7,297만 원)와 가격대가 겹치며, GV70(7,332만 원)보다 저렴하다.
iX2 eDrive20의 공식 출시는 이르면 이번 연말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상위 사양인 iX2 xDrive30도 도입될 예정이다. 듀얼 모터를 탑재해 합산 총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50.4kgf.m를 내며, 0~100km/h 가속을 5.6초에 끊는다. 앞서 한국에너지공단 수송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를 참고하면 완충 시 복합 331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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