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억 놓고 경쟁"...실사 '오징어게임', 힘들다며 출연진 단체 '소송'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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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억 명을 보유한 '세계 1위'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리얼리티쇼 참가자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소송은 9월 16일(월)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접수되었으며, 피해자들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 '비스트 게임'에서 참가자들이 겪은 만성적인 학대, 성희롱, 그리고 부당 대우 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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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나연 기자] 구독자 3억 명을 보유한 '세계 1위'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리얼리티쇼 참가자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소송은 9월 16일(월)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접수되었으며, 피해자들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 '비스트 게임'에서 참가자들이 겪은 만성적인 학대, 성희롱, 그리고 부당 대우 등을 주장하고 있다.
소송에 따르면 '비스트 게임'은 총 1억 달러(한화 약 1333억 원)의 예산으로 제작되었으며, 1,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500만 달러(한화 약 66억 6600만 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대회이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비슷해 제작 단계부터 이목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 식사, 수면, 위생 등이 보장되지 않았고, 성희롱과 적대적인 근무 환경에서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성 참가자의 반발이 거세다.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중 최저 임금과 초과 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으며, 아마존과 미스터비스트의 제작사들이 이들을 위험한 환경에 방치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협상된 조건보다 훨씬 더 가혹한 상황에 처해졌으며, 일부는 입원까지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학대의 결과라고 설명하며, 참가자들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존중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는 미스터비스트의 팬으로서 프로그램에 참가했지만,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 무시 당한 경험을 고백하며 큰 실망을 드러냈다.
현재 아마존과 미스터비스트 측은 이 소송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한 상태이다. 논란이 된 쇼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미스터비스트가 합작해 만든 리얼리티 게임쇼 '비스트 게임스'로 이 쇼는 1천명의 참가자가 500만달러를 놓고 경쟁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비스트 게임'의 프라임 비디오 공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미스터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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