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멸종 이후 희귀한 생물이 많아진 이유..사인은 '이것'?

누적 조회수 1.4억 회! 과학 100점 받는 애들이 웃으면서 공부하는 그 책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속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릴게요.
(재미있게 봤을 뿐인데 과학상식이 저절로 전두엽에 들어갑니다)

독특한 생김새의 원인은 '적응방산'때문이라고?

고대 동물들이니 우리 시각에선 ‘그냥 생김새가 독특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대멸종 이전 페름기에 살았던 초기 파충류는 현재의 도마뱀과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니까 대멸종 이후 어떤 특별한 사건이 독특하고 다양한 생물의 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건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났던 걸까?

그 사건은 바로 적응방산! 생물이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에서 식성이나 생활방식에 따라 형태적, 기능적으로 다양하게 분화하는 것이다.

현재 도마뱀 모습과 닮은 힐로노무스

대멸종으로 생태계의 70~80% 생물군이 사라지면 생태계에는 빈 공간, 일명 ‘생태적 틈새’가 발생한다. 다시 말해 생태계가 허허벌판이 되는 셈이다. 대멸종에서 살아 남은 극소수의 생물 중 일부는 경쟁자가 모두 사라진 덕분에 다양한 생물종으로 빠르게 분화하며 생태계의 빈 공간을 채워나간다.

특히 진화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돌연변이는 생존에 불리한 경우가 많은데, 생태적 틈새가 커진 경우 경쟁자가 없어 돌연변이 개체의 생존율이 높다. 즉, 환경에 대충 적합하다싶으면 생존해서 개체수를 불릴 수 있다.

마치 비행기가 전혀 없던 시절, 처음으로 발명된 비행기들의 디자인이나 생김새가 각양각색인 것과비슷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비행기 중 기능이 떨어지거나 그 시대의 표준에 어긋나는 것들은 자연스레 사라지고 적합한 비행기만 남는다. 이후 또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를 거듭하는데, 이는 자연계에서 벌어지는 적응방산과 자연선택을 떠올리게 한다.

✔적응 방산의 예시

비행기 발전 과정
비행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디자인과 생김새가 각양각색이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중 일부의 디자인만 채택되었다.

생태적 틈새를 노린 새로운 강자들

그림과 같이 공룡도 과시와 포식자를 위협하는 용도로 등에 독특한 구조물을 갖춘 롱기스쿠아마 같은 파충류를 비롯해 강가에서는 긴 목을 뻗어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있는 타니스트로페우스 같은 파충류가 등장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대멸종 이후 독특하고 새로운 종들이 나타나는 현상은 일종의 법칙처럼 반복된다는 사실이다.

약 2억 100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 말, 화산 활동으로 급격하게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고 해양이 산성화되면서 약 80%의 생물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때 활짝 열린 생태적 틈새를 채워가며 그 뒤에 이어진 쥐라기와 백악기에 걸쳐 적응방산한 동물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공룡’이다.

그러나 잘 알다시피 백악기 말 거대한 소행성의 충돌로 공룡시대는 막을 내리고, 지구엔 이전과 전혀 다른 생물들이 번성하면서 포유류가 주인공이된다. 백악기 말 공룡이 멸종하자 주인이 사라진 땅의 모든 생태적 지위를 메우기 위해 포유류는 일제히 적응방산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처럼 엄청나게 다양한 종으로 분화했다.

지구 역사에 나타난 대멸종 시기마다 수많은 생물이 사라졌고, 뒤이어 다시 수많은 생물이 나타났다. 그리고 대멸종 직후 나타난 생물들은 이상하게 생겼다고 할 만큼 기존과 판이하게 달랐다. 사실 이런 패턴은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자연의 법칙이다. 세월이 흘러 인류를 비롯해 지금의 수많은 생물이 대멸종으로 자취를 감춘다면 지구에는 또 어떤 기이하고 새로운 생물들이 등장할까?


심지어 의과대학 교수도 인정한 과학책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하루에 5개씩 봅니다!"
"이 채널 보고 과학 100점 맞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