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충주씨샵’ 도농상생 유통모델 주목
주 6일 산지 직송 경쟁력 확보
판로 넓히고 안전 먹거리 제공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한편, 신선한 농산물이 놓인 매장이 눈길을 끈다. 충북 충주시가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 ‘충주씨샵’ 압구정역점이다.
도심 지하철 유휴공간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탈바꿈하며 ‘도농상생 유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주시는 3월 중순 압구정역에 충주씨샵 3호점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충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운영을 맡고 있다. 2023년 충주탄금공원 본점, 지난해 서울 상계역점에 이어 문을 연 세번째 매장이다. 상계역점과 압구정역점은 서울교통공사와 협약해 지하철 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했다.
압구정역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내 매장답게 개장 초기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매장에선 충주에서 생산된 제철 채소·과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대부분 상품에 생산자 정보가 표시돼 소비자는 생산지와 출하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 6일 당일 직거래 배송으로 신선도와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지역주민 김원희씨는 “지하철 이용 후 집으로 가는 길에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 있어 편리하다”며 “생산지 확인이 가능해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본점은 2억2500만원, 상계역점은 7200만원 수준의 월평균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압구정역점 역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수도권 소비자 유입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충주씨샵 출하농가는 344곳이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가의 출하 부담을 덜었다. 충주시는 로컬푸드직매장과 고속도로 행복장터 등을 통해 생산·유통·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 지하철역 매장은 농가소득을 높이고 도시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창구”라며 “앞으로도 도농상생 유통모델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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