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1년 8개월만의 대표팀 복귀' 조규성, '골잡이 상징' 등번호 9 되찾았다... 오현규는 9서 18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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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의 공백 끝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조규성(미트윌란)이 마침내 자신의 번호를 되찾았다.
대표팀이 가장 무거운 책임과 무게를 부여하는 공격수의 번호를 다시 되찾았다는 점에서, 그의 복귀는 단순한 소환 이상의 상징성을 띤다.
원래 대표팀에서 18번은 한동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것이었지만, 지난 10월 소집부터 이강인이 소속팀과 동일한 19번을 선택하며 자연스럽게 번호가 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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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1년 8개월의 공백 끝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조규성(미트윌란)이 마침내 자신의 번호를 되찾았다.
대한축구협회가 13일 공개한 11월 A매치 2연전 명단에서 조규성의 등번호는 다시 '9번'이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번호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던 바로 그 숫자다.
대표팀은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맞대결을 치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가장 시선을 끈 건 역시 조규성의 번호 변화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과 합병증으로 오랜 시간 대표팀에서 이탈했던 그는 올해 들어 컨디션을 되찾았고, 이번 소집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번호를 다시 품었다. 그동안 9번을 달았던 오현규(헹크)는 이번 명단에서 18번으로 이동했다.
조규성에게 9번은 특별하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할 때도 그 번호를 달고 있었다. 대표팀이 가장 무거운 책임과 무게를 부여하는 공격수의 번호를 다시 되찾았다는 점에서, 그의 복귀는 단순한 소환 이상의 상징성을 띤다.

오현규가 선택한 새 번호 18번 역시 의미가 있다. 원래 대표팀에서 18번은 한동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것이었지만, 지난 10월 소집부터 이강인이 소속팀과 동일한 19번을 선택하며 자연스럽게 번호가 비워졌다.
대표팀의 상징인 손흥민(LAFC)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7번을 달고 나선다. 10년 이상 이어온 불변의 번호로, 손흥민에게 대표팀 7번은 곧 정체성이자 브랜드다.
볼리비아전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 금자탑을 넘는 이재성(마인츠)도 익숙한 10번으로 출전한다. 더 흥미로운 건 장소다. 이재성이 10년 전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곳이 바로 이번 경기가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이다.
당시 그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1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10년 전 데뷔의 무대에서, 10년 만에 센추리클럽 기념식을 치르며 10번을 달고 들어가는 묵직한 장면이 연출된다.
조규성의 '9번 복귀'는 대표팀 공격 라인에도 새로운 의미를 던진다. 긴 공백을 끝내고 돌아온 골잡이가 다시 한 번 본래 자리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그리고 11월 두 경기에서 공격라인의 무게중심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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