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섭취 후 식중독 사망" 美 맥도날드 사태 원인은

제주방송 신동원 2024. 10. 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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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햄버거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특정 업체에서 공급한 생양파가 지목된 가운데, 문제의 생양파는 국내 수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날(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생양파가 최근 2년간 국내로 수입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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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쿼터파운더' 버거 먹고 1명 숨지고 10명 입원 치료
캘리포이나 식품업체 '테일러 팜스' 공급 생양파 원인 지목
한국 식약처 "식중독 원인 생양파 국내 수입 없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햄버거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특정 업체에서 공급한 생양파가 지목된 가운데, 문제의 생양파는 국내 수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날(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생양파가 최근 2년간 국내로 수입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 관계자들은 현지시간 지난 24일 자사 햄버거에서 검출된 대장균이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에 있는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생양파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문제의 생양파를 단일한 공급업체에서 납품받았으며 단일한 시설에서 얇게 써는 가공과 포장 과정을 거쳐 각 지점에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0개 주에서 49명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은 후 식중독 증세를 보여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맥도날드는 식중독이 발생한 10개 주의 매장에서 쿼터파운더를 메뉴에서 일시 제외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얇게 썬 양파를 음식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식약처 관계자는 이같은 해외 상황을 고려해 "맥도날드 등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본사들에 햄버거 패티, 생채소 등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발병 원인과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원인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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