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콘테만 문제 아니네…토트넘 여자팀, ‘리그 9연패’ 감독 경질

김희준 기자 2023. 3. 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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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팀만 바람 잘 날 없는 것이 아니었다.

토트넘 훗스퍼 위민스가 성적 부진 끝에 레한 스키너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키너 여자 1군 감독이 해임됐다. 그녀는 2020년 11월 합류한 이래 2020-21시즌 팀을 여자 슈퍼리그(WSL) 8위로 이끌었고, 그 다음 시즌에는 구단 역대 최고 순위인 5위로 끌어올렸다"라고 발표했다.

스키너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위민스는 지난 12일 리버풀에 패하며 리그 9연패에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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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남자팀만 바람 잘 날 없는 것이 아니었다. 토트넘 훗스퍼 위민스가 성적 부진 끝에 레한 스키너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키너 여자 1군 감독이 해임됐다. 그녀는 2020년 11월 합류한 이래 2020-21시즌 팀을 여자 슈퍼리그(WSL) 8위로 이끌었고, 그 다음 시즌에는 구단 역대 최고 순위인 5위로 끌어올렸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최근 감독 문제로 고민이 많다. 잉글랜드 FA컵에서 탈락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에서 떨어지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설이 피어올랐다. 여기에 히샬리송의 ‘불만 인터뷰’까지 더해지며 콘테 감독과 토트넘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음이 감지됐다.


일단은 승리로 갈등을 임시 봉합한 상태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을 선발로 기용했고, 히샬리송은 이에 응답하며 노팅엄 포레스트전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에서의 예측도 엇갈리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 소속이자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4월 초부터는 콘테 감독의 입장을 결정하기 위한 대화가 그와 토트넘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직까지 명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고 보도했다.


전담 기자의 시선은 달랐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내부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콘테 감독이 잔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다. 그는 축구 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구단에서 진행되는 일에 완전히 만족하는 것 같지 않았다”라며 결별을 예상했다.


그런데 토트넘 남자팀만 감독이 문제가 아니었다. 토트넘 여자팀도 지도자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키너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위민스는 지난 12일 리버풀에 패하며 리그 9연패에 늪에 빠졌다. 토트넘 위민스가 WSL에서 승리를 거둔 마지막 경기는 지난 해 10월에 있었다.


결국 토트넘 위민스가 칼을 빼들었다. 리버풀전 패배 이후 리그 10위(승점 9점)로 강등권인 레스터 시티(승점 7점)와 2점차 밖에 나지 않자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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