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설탕만 있으면 끝!" 외국인이 푹 빠진 ‘한국식 건강 음료’

해외 SNS에서 한국의 전통 식문화 중 하나인 ‘과일청’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 틱톡 등 영상 중심 플랫폼에서 ‘Cheong’, ‘Korean cheong’이라는 검색어를 통해 다양한 과일청 레시피 영상이 확산 중이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며, 이 열풍은 한국 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과일청을 단순히 ‘잼’이 아닌, 시럽처럼 사용하는 레시피로 인식하고 있다. 만드는 과정이 단순한 데다, 투명한 유리병 속 알록달록한 과일이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더하면서 SNS 콘텐츠에 최적화된 ‘힙한 레시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 열풍을 대표하는 콘텐츠는 유명 유튜버 닉 디지오바니가 올린 ‘Korean strawberry syrup’ 영상이다. 그는 “틱톡에서 인기 있는 레시피”라며 딸기와 설탕을 1:1로 섞어 유리병에 담아 냉장 숙성하는 방식의 딸기청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재료를 겹겹이 쌓고, 일주일 후 숙성된 과일청의 향을 맡으며 감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정말 맛있어 보인다”, “직접 만들어봐야겠다”, “예전에 한국에서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좋았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현재까지 이 영상은 9910만 회 이상 조회되며 ‘K-과일청’ 열풍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과일청은 과일과 설탕을 동일 비율로 섞어 숙성시키는 간단한 방식이지만, 활용도는 높다. 탄산수에 타 마시면 청량한 음료가 되고, 따뜻한 물에 희석하면 목 건강을 위한 차로도 마실 수 있다.

특히 레몬, 라임, 자몽, 청귤 등 껍질째 섭취하기 어려운 감귤류 과일은 과일청으로 만들어야 제맛이라는 평도 있다.

과일의 과육뿐 아니라 껍질까지 함께 숙성되며 깊고 복합적인 맛이 우러나기 때문이다.

과일청이 단순히 보기 좋고 맛있는 음식에 그치지 않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 역시 인기를 끄는 요소 중 하나다.

과일과 설탕이 숙성되는 과정에서 자연 발효가 일어나는데, 이때 생성되는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과일청에는 과일 고유의 비타민C와 폴리페놀 성분이 그대로 보존되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와 항염 작용,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간단한 조리법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과일청은 ‘홈카페’ 문화와도 잘 어우러지며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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